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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찰위성 2호기 8일 발사···"기상 제약 없이 관측"
등록일 : 2024.04.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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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미국에서 발사됩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세계 최상위 수준의 고성능 영상레이더, SAR를 탑재해 우리 군의 독자 감시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우리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지난해 12월 1호기 발사 때와 같이 미국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갑니다.
국방부는 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위성이 분리되고, 54분 뒤 쯤에는 해외 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발사된 정찰위성 1호기는 태양과 항상 궤도면이 같아 전지구적 영상 획득에 유리하지만 구름이나 안개 등 날씨가 나쁠 경우 정찰 능력에서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번 이번 2호기는 고성능 영상레이더, SAR를 탑재해 날씨와 관계 없이 관측할 수 있고, 경사궤도로 운영돼 특정 위도 이하의 잦은 촬영에 유리합니다.
전자파를 발사해 목표물에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합성해 영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1호기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은폐된 시설과 장비도 보다 더 쉽게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위성과 지상체에 민간분야와 차별화된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군 보안체계를 유지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국방부는 1,2호기를 포함해 내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쏘아올려,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에 대한 독자적인 감시와 정찰 능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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