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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전공의 대표 면담···"전공의 입장 존중"
등록일 : 2024.04.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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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윤 대통령이 의료계에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이후 지난 4일, 전공의 단체 대표와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가 처한 열악한 근무 여건을 충분히 경청하고, 앞으로 의료 개혁을 논의할 때 이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
오후 두시에 시작된 면담은 2시간 2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전공의 대표인 박 위원장은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전하며, 특히 전공의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하며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 특히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할 때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와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의대 증원 2천명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얼마든지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한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1일)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입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다음날, 윤 대통령은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히며,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틀 뒤, 전공의 대표가 대통령에게 의견을 직접 전하고 해결을 시도하겠다며 대화 제안을 수용하면서 이날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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