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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소매가격 18% 하락···'할인지원' 계속
등록일 : 2024.04.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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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영 앵커>
최근 한 달 새 사과 소매가격이 18%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달 일조시간이 늘고 참외와 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해 냉해와 병해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일부 품목의 소매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는 각 유통사에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 힘써왔습니다.
정부의 물가 안정노력에 시장도 서서히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사과 10개 소매가격은 2만4천286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8.3% 하락했습니다.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 달 사이 각각 16.9%, 23.2% 떨어졌습니다.
수입 과일 가격도 저렴해졌습니다.
정부가 직수입 물량 공급을 늘리면서 지난달 보다 바나나 100g당 소매가는 17.2%, 망고 1개 소매가는 5.5% 하락했습니다.
다만, 대부분 농산물 가격이 평년 대비 비싼 수준이며, 양배추 등 일부 채소류는 작황이 부진해 여전히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농산물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중, 소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 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긴급 가격 안정 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춰드리는 할인 지원은 4월까지 할인율을 30%로 유지하고 지원대상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몰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일조시간이 늘고 참외와 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데다 농산물 긴급 가격 안정대책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체감 물가는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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