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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산단에 '산리단길' 조성···"청년문화 구축"
등록일 : 2024.04.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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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전국 곳곳의 산업단지에는 노후화된 시설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청년들이 기피하는 공간이 돼 버렸고 입주 기업들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산리단길 프로젝트'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오창과학산업단지)

설립된 지 20년이 넘은 오창과학산업단지.
거리 곳곳에 패인 흔적이 보입니다.

인터뷰> 최효선 / 청주시
"평소에 저희가 점심때마다 나와서 걷는데, 거리가 지저분할 때가 많더라고요."

점심시간에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면 좋겠지만, 넓은 산단 내 다닐 수 있는 곳은 한정적입니다.

인터뷰> 이재후 / 청주시
"젊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예를 들어 서울숲 같은 공원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즐길 거리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상 문화 시설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녹취> 김병준 /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차장
"청년들이 좋아하는 문화나 휴게시설이 많지 않고, 있어도 많이 노후 돼 유명무실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산업단지에는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지만, 청년 인력이 기피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국 산업단지에 청년문화가 활발해지도록 '산리단길 사업'을 시행합니다.
올해 정부 예산안 20대 핵심과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회의 (지난 4일)
"문체부 등 유관부처가 힘을 합쳐 청년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서 산업과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건 매우 좋은 생각이고요."

정부는 지난 4일 산리단길 프로젝트 사업에 서울, 부산, 청주 등에 위치한 22개 산업단지를 선정했고, 산단 내 중소기업 130개사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포함해 총 49개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획일적인 용도 규제를 풀어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만들고, 노후 공장을 개선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키는 겁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오창과학산업단지도 정부의 산리단길 프로젝트에 선정됐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거리를 자연친화거리로 만들 계획인데요. 도보에 자전거 도로를 깔고, 공원에 쉼터와 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합니다."

산리단길 프로젝트는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준 /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차장
"(산업단지가) 근로자와 가족들이 머물고 쉴 수 있는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문화센터와 휴폐업공장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요. 시너지 효과도 높이고 일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산업단지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26개 사업을 추가 선정하는 등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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