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로 암표팔다 걸리면?···"벌금 낼래?징역 살래?" [S&News]
등록일 : 2024.04.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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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기자>
# 암표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입니다.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도 벌써 3주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올해는 특히 '괴물 투수' 류현진 선수가 국내 리그로 복귀하면서 어느 때보다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프로야구 개막에 한 주 앞서 '야빠'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게 있었으니... 바로 'MLB(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서울시리즈' 입니다.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데뷔전이기도 해서 이목을 끌었죠.
그만큼 이 서울시리즈 예매도 정말 치열했는데요.
예매 시작 8분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됐습니다.
경기가 하루 1만6천 석씩 닷새 동안 열렸는데, 인기가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막상 경기 날이 돼 보니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암표' 때문입니다.
입장권 정가가 2만5천 원이었는데 경기장 밖에서 거래되는 암표는 2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했습니다.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으로 자리를 잡아놓곤 몇 배의 가격을 붙여 파는 건데요.
몇 자리 못 판다고 한들, 암표상들은 이미 많은 차익을 올렸으니... 뭐, 빈자리로 남아있는 거죠.
결국 '찐 팬'들만 스타를 보지 못해 눈물이 나는 건데... 이 암표, 근절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암행어사 전형
사실 암표는 공연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정가에 웃돈을 얹어서 티켓을 사는 '플미문화'는 특히 가수 팬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는데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살펴보면 "임영웅 콘서트 티켓 양도 합니다.
"'플미'있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돈을 더 주고서라도 내 가수를 보려는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악용하는 거죠.
왜 어둠의 경로로 표를 사냐고요?
암표상들이 자동 프로그램으로 이미 자리를 다 사버려서 진짜 팬들은 빈자리를 구경조차 못하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눈물에 소속사들은 자체적으로 '암표와 전쟁'에 나섰습니다.
"암행어사 출두요~!"
국민가수, 아이유 씨는 '암행어사 전형'을 만들었습니다.
'암표'를 신고하면 그 표는 몰수하고 신고자에게 티켓을 증정하는 거고요.
어머님들의 아이돌, 임영웅 씨도 불법 거래로 의심되는 티켓은 공지 없이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암표를 산 사람은 돈도 날리고 티켓도 날리는 겁니다.
이처럼 가수들이 앞장선 암표 근절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공연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달 22일부터 '암표팔이범'이 처벌받게 된겁니다.
자동 프로그램으로 산 표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그동안은 경범죄에 해당돼 걸려봤자 최대 20만 원, 그것도 현장판매에만 적용됐죠.
이러니 걸려도 한다... 이런거 아니었겠습니까?
팬들의 '내 새끼 볼 권리'를 빼앗는 암표!
이제 걸리면 진짜 감옥 갑니다!!
# 청년문화예술패스
공연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가 최근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글쎄 가격이... 15만 원을 넘더라고요.
비싼 가격에 고민하는 사이 저를 반기는 건 '전석매진' 네 글자 뿐이었습니다.
요즘 공연비, 솔직히! 조금 부담됩니다.
내 가수, 내 배우를 좀 좋은 자리에서 보려고 하면 10만 원, 20만 원은 우스워졌죠.
저 같은 사회 초년생도 이런데 대학생, 청소년들은 더 부담 될 수밖에 없겠죠?
청년층 10명 중 9명은 공연을 보고 싶어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관람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절반에 달하는 청소년들은 티켓값을 부담스러워 하는 걸로 조사됐는데요.
자, 본인이 올해 2005년생, 19살이라면 주목하세요!
19세 자녀를 두신 분도 꼭 기억하세요!
저렴한 가격에 연극과 뮤지컬, 전시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청년문화예술패스'인데요.
지난달 28일부터 발급을 시작했습니다.
19세 청년에게 공연관람비 최대 15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인데요.
16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발급되는데, 아직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어서 인터파크와 예스24로 접속해보세요.
저도 쬐~금만 어렸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레베~카"를 보러 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암표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입니다.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도 벌써 3주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올해는 특히 '괴물 투수' 류현진 선수가 국내 리그로 복귀하면서 어느 때보다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프로야구 개막에 한 주 앞서 '야빠'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게 있었으니... 바로 'MLB(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서울시리즈' 입니다.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데뷔전이기도 해서 이목을 끌었죠.
그만큼 이 서울시리즈 예매도 정말 치열했는데요.
예매 시작 8분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됐습니다.
경기가 하루 1만6천 석씩 닷새 동안 열렸는데, 인기가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막상 경기 날이 돼 보니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암표' 때문입니다.
입장권 정가가 2만5천 원이었는데 경기장 밖에서 거래되는 암표는 2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했습니다.
자동 프로그램(매크로)으로 자리를 잡아놓곤 몇 배의 가격을 붙여 파는 건데요.
몇 자리 못 판다고 한들, 암표상들은 이미 많은 차익을 올렸으니... 뭐, 빈자리로 남아있는 거죠.
결국 '찐 팬'들만 스타를 보지 못해 눈물이 나는 건데... 이 암표, 근절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암행어사 전형
사실 암표는 공연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정가에 웃돈을 얹어서 티켓을 사는 '플미문화'는 특히 가수 팬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는데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살펴보면 "임영웅 콘서트 티켓 양도 합니다.
"'플미'있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돈을 더 주고서라도 내 가수를 보려는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악용하는 거죠.
왜 어둠의 경로로 표를 사냐고요?
암표상들이 자동 프로그램으로 이미 자리를 다 사버려서 진짜 팬들은 빈자리를 구경조차 못하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눈물에 소속사들은 자체적으로 '암표와 전쟁'에 나섰습니다.
"암행어사 출두요~!"
국민가수, 아이유 씨는 '암행어사 전형'을 만들었습니다.
'암표'를 신고하면 그 표는 몰수하고 신고자에게 티켓을 증정하는 거고요.
어머님들의 아이돌, 임영웅 씨도 불법 거래로 의심되는 티켓은 공지 없이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암표를 산 사람은 돈도 날리고 티켓도 날리는 겁니다.
이처럼 가수들이 앞장선 암표 근절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공연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달 22일부터 '암표팔이범'이 처벌받게 된겁니다.
자동 프로그램으로 산 표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그동안은 경범죄에 해당돼 걸려봤자 최대 20만 원, 그것도 현장판매에만 적용됐죠.
이러니 걸려도 한다... 이런거 아니었겠습니까?
팬들의 '내 새끼 볼 권리'를 빼앗는 암표!
이제 걸리면 진짜 감옥 갑니다!!
# 청년문화예술패스
공연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가 최근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글쎄 가격이... 15만 원을 넘더라고요.
비싼 가격에 고민하는 사이 저를 반기는 건 '전석매진' 네 글자 뿐이었습니다.
요즘 공연비, 솔직히! 조금 부담됩니다.
내 가수, 내 배우를 좀 좋은 자리에서 보려고 하면 10만 원, 20만 원은 우스워졌죠.
저 같은 사회 초년생도 이런데 대학생, 청소년들은 더 부담 될 수밖에 없겠죠?
청년층 10명 중 9명은 공연을 보고 싶어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관람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절반에 달하는 청소년들은 티켓값을 부담스러워 하는 걸로 조사됐는데요.
자, 본인이 올해 2005년생, 19살이라면 주목하세요!
19세 자녀를 두신 분도 꼭 기억하세요!
저렴한 가격에 연극과 뮤지컬, 전시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청년문화예술패스'인데요.
지난달 28일부터 발급을 시작했습니다.
19세 청년에게 공연관람비 최대 15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인데요.
16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발급되는데, 아직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어서 인터파크와 예스24로 접속해보세요.
저도 쬐~금만 어렸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레베~카"를 보러 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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