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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만 원 기숙사' 용산에 건립···"대학생 주거 부담 낮춘다"
등록일 : 2024.04.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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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서울 대학가에 원룸이라도 하나 얻으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데다, 해마다 월세가 뛰어오르기까지 합니다.
정부가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 용산에 대학생 연합 기숙사를 짓기로 했는데요.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최근 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 분석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57만 원.
지난해 초 조사 결과와 비교해 11.6% 상승했습니다.
월세 상승으로 대학생 주거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대학생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 기숙사를 건립합니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용산구에 제2호 대학생 연합 기숙사의 첫 삽을 떴습니다.
용산 연합 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2026년 준공됩니다.
공사비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기장군과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 등 4개 지자체가 마련한 기부금 460억이 투입됩니다.
기숙사 수용 인원은 595명으로 결정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지자체 4곳의 기부금이 공사비로 투입되는 만큼, 수용 인원 중 500명은 원전 소재지 출신 학생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가장 중요한 월 기숙사 비용도 결정됐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한 달 기숙사비는 15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또 고려대와 경희대 등 용산구 인근 28개 대학은 월 5만원의 주거 장학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 학생의 경우 한 달 10만 원에 거주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연합 기숙사가 가진 한계도 극복했습니다.
연합 기숙사는 대학생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학교와의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용산 연합 기숙사는 1호선과 4호선, 6호선 지하철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학교와의 접근성을 최대화했습니다.
기숙사 내에는 헬스장과 풋살장, 회의실, 상담 공간 등 편의시설도 마련됩니다.
학생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나연 / 중앙대학교 학생회장
"정말 쾌적한 환경과 더불어서 삶의 질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라 꿈을 쉬어도 된다, 꿈을 재정비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진석 /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
"금년에도 한국장학재단에 이어서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인천대 그리고 서울과기대 그리고 한국체육대에 연합 기숙사를 이어서 착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국토부 역시 연합기숙사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연합기숙사 확대를 위한 철도 유휴부지를 발굴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김준섭 / 영상편집: 신민정)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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