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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부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4.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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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안보리,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부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두고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습니다.
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녹취> 바네사 프레이저 / 주유엔 몰타 대사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2표입니다.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 초안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직접 협상하는 게 독립 국가 건설을 향한 가장 신속한 길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독립 국가로서 준비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단행할 것을 촉구해 왔다며, 팔레스타인이 중요한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해서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이란 "이스라엘이 핵시설 공격 시 핵 보복"
이스라엘이 자국을 처음으로 직접 공격한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 군의 고위 사령관이 핵 원칙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과 정책, 그리고 이전에 발표했던 고려 사항을 모두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이스라엘의 핵시설도 첨단 무기로 고스란히 보복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아흐마드 하그탈라브 /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시오니스트 정권이 우리나라의 핵시설에 대한 위협이나 행동을 가하고 이를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핵 원칙과 정책을 재검토하고 이전에 발표한 여러 고려 사항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이란에 '고통스러운 대응'으로 보복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
이란 요인 암살과 핵시설 파괴 등이 그 대응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나토 "우크라에 방공 시스템 지원 노력 중"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8일 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부 특정 국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논의 중인 일부 국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나토 국가들이 보유한 다양한 방공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히 패트리엇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으며, 동맹국들과 협력해 일부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재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 시스템은 우크라이나가 의지할 수 있는 가장 진화한 방어 체계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를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 시급하고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공 시스템 전달이 지연되면 더 많은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표적을 타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4. 영국 왕세자, 부인 암 투병 공개 후 첫 공무 복귀
윌리엄 영국 왕세자가 현지시간 18일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암 투병을 공개한 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무에 나섰습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런던 외곽 서리 지역 자선단체 '서플러스 투 서퍼'와 인근에 있는 런던 핸워스 청년센터를 잇달아 방문했는데요.
남은 음식을 재배식하는 이 단체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윌리엄 왕세자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나르는 것을 도왔습니다.
또 음식배달차를 타고 청년센터로 이동한 후에는 청년들과 만나 환대했습니다.

녹취> 클레어 홉킨스 / 자선단체 운영자
"이는 절대적인 특권이었어요. 우리는 그를 초대하고 우리 자신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왕세자빈의 병세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한 자원봉사자가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 국왕과 왕세자빈을 위한 위문 카드를 건네자 감사를 표시했다고 주요 언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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