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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집단사직 우려 일축···"개혁 멈춤없이 추진"
등록일 : 2024.04.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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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의료계 집단행동이 10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사들이 요구하는 '원점 재논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현실화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정부가 지난 19일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의대 증원 자율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의료계는 이를 거부하고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의 이런 요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 제시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료개혁은 무너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계속해서 개혁을 추진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규홍 / 중대본 1차장(복지부 장관)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용해갈 것입니다."

오는 25일이면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는데, 일각에서는 이때부터 사직의 효력이 발생해 교수들 집단 사직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사직 효력이 일률적으로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며 관련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사직서 제출 여부와 제출 날짜, 계약 형태가 각각 다르다는 이유에섭니다.
아직 대학본부에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 예정인 사례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형식적 요건과 사직서를 수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절차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진행된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25일에 당장 효력이 발휘한다고 보긴 좀 어렵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과 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출범해 첫 회의를 엽니다.
필수의료 정책 등 의료개혁 관련 주요 과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사회적 협의체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예준)
정부는 거듭된 대화 제안에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하는 건 상황을 해결하는 데 아무 도움도 될 수 없다며, 갈등의 핵심인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단체가 의료개혁특위에 반드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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