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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급망 안정화 노력···CFEI 일본 동참
등록일 : 2024.04.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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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중단됐던 한일 산업통상장관 회담이 6년 만에 열렸습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해 한일 양국은 경제와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CFEI)에 일본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 국제무대에서 약식 회담을 가진 적이 있지만 정식 회담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6년 만입니다.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 외교 등의 복원으로 진전된 양국 관계 개선 결과물입니다.

녹취> 김완기 /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일본 도쿄에서 일본 경제산업대신과 한일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과 향후 협력방향 등을..."

이번 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간 탈 탄소, 신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일본은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는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을 기업과 산업계 실정에 맞게 활용해 탄소 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일본은 이행 기준 마련을 위한 글로벌 작업반에 참여합니다.
또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보공유 대화 설립에 합의했고, 한일중 3국 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통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일본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일은 WTO 체제 개혁을 위한 협력도 약속하고, 한일 경제인회의 등 경제 단체 간 정기 소통채널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안 장관은 앞서 첨단소재 업체인 도레이사를 비롯해 일본에서 국내로 약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습니다.
도레이는 탄소섬유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내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구동 모터 등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섬유 제조시설 생산라인 증설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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