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 인권 침해 여부 확인 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4.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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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이스라엘 인권 침해 여부 확인 중"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는 주장들을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동맹이라고 해서 '이중 잣대'를 적용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미국이 이스라엘의 인권 문제에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국가가 적국이든 경쟁국이든, 우방이든 동맹이든 그 기준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우리에게 이중 잣대가 있냐고요?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보고서가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는 인권, 전 세계 인권 상황을 살펴보면서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또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이든 인권 침해든, 이스라엘이 잘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 우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사건들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이 사건이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인지 인권 침해인지 우리 부서에서 이를 조사하는 절차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 확인과 분석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했을 때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이란 드론·미사일 제재 확대 합의
유럽연합 EU 외교장관들이 현지시간 22일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대해 제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합의에 따르면 러시아에 제공된 이란산 드론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내 '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이란의 드론, 미사일 제공도 제재 대상이 됩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및 홍해 전체 지역 내에 제공된 드론과 미사일 모두를 포함하고, 또 금지된 드론 목록을 확대할 것입니다."
제재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란산 드론, 미사일 제조에 관여한 업체와 개인이 제재 대상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EU, 우크라 방공체계 추가 지원 방안 논의
한편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방공체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습에서 민간 기반 시설을 보호하려면 방공 체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훈련받았고 실전 운용 경험이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방어를 위해 적어도 7대의 패트리엇이나 이와 유사한 방공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최소 숫자입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일부 회원국들이 방공체계 지원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없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EU 차원에서 방공체계인 패트리엇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정은 회원국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감스럽게도 여기 브뤼셀에는 패트리엇이 없습니다. 패트리엇은 각 회원국들의 수도에 있으며 결정을 내리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회원국들이 분명하게 인지했으니 이제 돌아가서 결정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4. 트럼프 형사재판 심리 본격 돌입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심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유무죄를 결정할 배심원들 앞에 서기에 앞서, 오늘은 미국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이번 재판이 자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미국에서 매우, 매우 슬픈 날입니다."
또 이번 재판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 대통령의 경쟁자를 해치기 위한 목적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본인은 선거운동을 하는 대신 법정에 와있다며 이는 매우 불공정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저는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많은 다른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곳에 앉아 있고 이는 오랫동안 계속될 것인데요. 매우 불공평합니다."
한편 이날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각각 배심원들 앞에서 모두 진술을 하게 되는데요.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형사법정 배심원 앞에서 진술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5. 독일, 독특한 비대면 음식 배달 방법
건물의 창문 밖으로 빨간 양동이가 내려오는데요.
사람들은 양동이에 담긴 음식을 꺼내고 그 안에 돈을 넣습니다.
독일의 한 요리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매출이 저조하자, 비대면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고안했는데요.
라면 키트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은 뒤, 음식을 양동이에 담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셀리그 / 음식 판매자
"이 양동이에 대한 아이디어는 코로나 시대였기 때문에 정말 필요했어요. 우리 가게에서 직접 손님을 받을 수가 없었거든요. 양동이를 내려놓는 방법은 실용적이었죠."
당시 유행했던 방법은 팬데믹에서 벗어난 지금까지도 인기만점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에리카 / 음식 구매자
"완전히 흥미롭고, 뭔가 달라요. 빨간 양동이뿐만 아니라 음식의 품질도 좋아서 우리를 이곳에 오게 하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편리함뿐만 아니라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이스라엘 인권 침해 여부 확인 중"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는 주장들을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동맹이라고 해서 '이중 잣대'를 적용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미국이 이스라엘의 인권 문제에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국가가 적국이든 경쟁국이든, 우방이든 동맹이든 그 기준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우리에게 이중 잣대가 있냐고요?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보고서가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는 인권, 전 세계 인권 상황을 살펴보면서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또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이든 인권 침해든, 이스라엘이 잘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 우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사건들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이 사건이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인지 인권 침해인지 우리 부서에서 이를 조사하는 절차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 확인과 분석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했을 때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이란 드론·미사일 제재 확대 합의
유럽연합 EU 외교장관들이 현지시간 22일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란에 대해 제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합의에 따르면 러시아에 제공된 이란산 드론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내 '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이란의 드론, 미사일 제공도 제재 대상이 됩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및 홍해 전체 지역 내에 제공된 드론과 미사일 모두를 포함하고, 또 금지된 드론 목록을 확대할 것입니다."
제재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란산 드론, 미사일 제조에 관여한 업체와 개인이 제재 대상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EU, 우크라 방공체계 추가 지원 방안 논의
한편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방공체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습에서 민간 기반 시설을 보호하려면 방공 체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훈련받았고 실전 운용 경험이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방어를 위해 적어도 7대의 패트리엇이나 이와 유사한 방공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최소 숫자입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일부 회원국들이 방공체계 지원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없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EU 차원에서 방공체계인 패트리엇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정은 회원국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감스럽게도 여기 브뤼셀에는 패트리엇이 없습니다. 패트리엇은 각 회원국들의 수도에 있으며 결정을 내리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회원국들이 분명하게 인지했으니 이제 돌아가서 결정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4. 트럼프 형사재판 심리 본격 돌입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심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유무죄를 결정할 배심원들 앞에 서기에 앞서, 오늘은 미국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이번 재판이 자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미국에서 매우, 매우 슬픈 날입니다."
또 이번 재판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 대통령의 경쟁자를 해치기 위한 목적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본인은 선거운동을 하는 대신 법정에 와있다며 이는 매우 불공정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저는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많은 다른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곳에 앉아 있고 이는 오랫동안 계속될 것인데요. 매우 불공평합니다."
한편 이날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각각 배심원들 앞에서 모두 진술을 하게 되는데요.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형사법정 배심원 앞에서 진술하는 첫 사례가 됐습니다.
5. 독일, 독특한 비대면 음식 배달 방법
건물의 창문 밖으로 빨간 양동이가 내려오는데요.
사람들은 양동이에 담긴 음식을 꺼내고 그 안에 돈을 넣습니다.
독일의 한 요리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매출이 저조하자, 비대면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고안했는데요.
라면 키트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은 뒤, 음식을 양동이에 담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셀리그 / 음식 판매자
"이 양동이에 대한 아이디어는 코로나 시대였기 때문에 정말 필요했어요. 우리 가게에서 직접 손님을 받을 수가 없었거든요. 양동이를 내려놓는 방법은 실용적이었죠."
당시 유행했던 방법은 팬데믹에서 벗어난 지금까지도 인기만점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에리카 / 음식 구매자
"완전히 흥미롭고, 뭔가 달라요. 빨간 양동이뿐만 아니라 음식의 품질도 좋아서 우리를 이곳에 오게 하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편리함뿐만 아니라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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