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미 대학 시위, 반유대적 흥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4.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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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네타냐후 "미 대학 시위, 반유대적 흥분"
최근 미국 전역의 주요 대학에서는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지를 보내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확산되고 있는 미국 대학가의 반전 시위를 반유대적 흥분 상태라고 규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반유대주의 무리가 미국 주요 대학을 장악했다며, 그들은 이스라엘의 소멸을 외치고 유대인 학생을 공격한다고 개탄했는데요.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끔찍합니다. 반유대주의 폭도들이 주요 대학들을 장악했죠. 이스라엘의 전멸을 요구하고, 유대인 학생들을 공격하며, 유대인 교수진도 공격합니다."
그러면서 이는 부도덕한 행동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하며 명백히 비난받아야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는 비양심적입니다. 이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는 명백한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울러 반유대주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 안보지원 예산 법안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의회가 입법 절차를 마친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안보지원 예산을 담은 법안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몇 시간 내에 우크라이나에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과 관련해 좀 더 쉽게 이뤄져야 했고 빨리 처리됐어야 한다며, 우리는 함께 힘을 합치고 이를 통과시켰으니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말 그대로 몇 시간 안에 우리는 방공 탄약과 군수품, 포병, 로켓 시스템과 장갑차 등 우크라이나에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한편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을 거듭 약속했는데요.
두 정상은 베를린에서 회담한 뒤 우리는 필요한 한 우크라이나를 변함 없이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6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독일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편에 함께 서 있습니다. 우리의 분명한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죠."
아울러 유럽 공동방위를 위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원격제어 차륜형 155mm 자주포를 공동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그리스, 아프리카발 모래 폭풍 덮쳐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닥친 모래 폭풍이 그리스를 강타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불어온 황사는 수도 아테네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도시를 주황색으로 물들였는데요.
녹취> 엘리니 / 아테네 주민
"모든 것이 주황색이었고, 정말로 사하라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우리는 낙타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죠."
녹취> 소피아 / 아테네 주민
"불편함을 느꼈고, 이러한 현상이 제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집에 머무르면서 대처하도록 노력했어요."
그리스 당국은 이미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황사가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심한 황사는 이례적이며 2018년 이후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이번 황사가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다만 현지시간 24일부터 차츰 황사가 걷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베네치아, 당일치기 관광객에 입장료 부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현지시간 25일부터 세계 최초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합니다.
베네치아는 그간 관광객이 넘쳐나면서 소음과 사생활 침해, 치솟는 집값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즉 과잉 관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범 도입된 이 제도는 올해 4월~7월 이탈리아의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29일간 시행됩니다.
녹취> 루이지 브루냐로 / 베네치아 시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낭만적인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탄생한 도시입니다. 베니스가 그렇죠. 세계적으로 위대한 역사적 중심지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베네치아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은 도시 입장료로 5유로, 약 7천 원을 내야 하는데요.
공식 웹사이트에서 안내에 따라 입장료를 결제하면 QR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고,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QR코드가 발급됩니다.
녹취> 루이지 브루냐로 / 베네치아 시장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관리자가 QR코드가 필요하다는 점과 QR코드 없이는 줄을 서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다만 베네치아 역사지구 거주자, 업무·학업·의료 등 사유로 방문하는 사람,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 주민과 14세 미만 청소년, 장애인은 입장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5. 러,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행사
러시아에서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칸트는 사회를 개혁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던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은 철학자인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칸트를 가장 좋아하는 사상가로 꼽으며 탄생 3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칸트와 관련된 전시품들이 가득한 박람회를 개최하고, 칸트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 칸트 회의도 개최했습니다.
녹취> 발렌틴 발라노프스키 / 철학자
"300주년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념하고 있는데요. 칸트의 탄생지에서 그를 추모하고 그의 위대한 업적들을 기리기 위해 여러 나라 사람들도 이곳에 왔습니다. 대학에서 칸트 회의가 열렸으며 관광을 비롯한 기타 문화 행사에도 참석했어요."
기념 행사에는 전 세계 철학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러시아 주민들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칸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시간을 가졌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네타냐후 "미 대학 시위, 반유대적 흥분"
최근 미국 전역의 주요 대학에서는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지를 보내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확산되고 있는 미국 대학가의 반전 시위를 반유대적 흥분 상태라고 규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반유대주의 무리가 미국 주요 대학을 장악했다며, 그들은 이스라엘의 소멸을 외치고 유대인 학생을 공격한다고 개탄했는데요.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끔찍합니다. 반유대주의 폭도들이 주요 대학들을 장악했죠. 이스라엘의 전멸을 요구하고, 유대인 학생들을 공격하며, 유대인 교수진도 공격합니다."
그러면서 이는 부도덕한 행동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하며 명백히 비난받아야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는 비양심적입니다. 이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이는 명백한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울러 반유대주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 안보지원 예산 법안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의회가 입법 절차를 마친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안보지원 예산을 담은 법안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몇 시간 내에 우크라이나에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과 관련해 좀 더 쉽게 이뤄져야 했고 빨리 처리됐어야 한다며, 우리는 함께 힘을 합치고 이를 통과시켰으니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말 그대로 몇 시간 안에 우리는 방공 탄약과 군수품, 포병, 로켓 시스템과 장갑차 등 우크라이나에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한편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을 거듭 약속했는데요.
두 정상은 베를린에서 회담한 뒤 우리는 필요한 한 우크라이나를 변함 없이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6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독일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편에 함께 서 있습니다. 우리의 분명한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죠."
아울러 유럽 공동방위를 위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원격제어 차륜형 155mm 자주포를 공동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그리스, 아프리카발 모래 폭풍 덮쳐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닥친 모래 폭풍이 그리스를 강타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불어온 황사는 수도 아테네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도시를 주황색으로 물들였는데요.
녹취> 엘리니 / 아테네 주민
"모든 것이 주황색이었고, 정말로 사하라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우리는 낙타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죠."
녹취> 소피아 / 아테네 주민
"불편함을 느꼈고, 이러한 현상이 제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집에 머무르면서 대처하도록 노력했어요."
그리스 당국은 이미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황사가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심한 황사는 이례적이며 2018년 이후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이번 황사가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다만 현지시간 24일부터 차츰 황사가 걷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베네치아, 당일치기 관광객에 입장료 부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현지시간 25일부터 세계 최초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합니다.
베네치아는 그간 관광객이 넘쳐나면서 소음과 사생활 침해, 치솟는 집값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 즉 과잉 관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범 도입된 이 제도는 올해 4월~7월 이탈리아의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29일간 시행됩니다.
녹취> 루이지 브루냐로 / 베네치아 시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낭만적인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탄생한 도시입니다. 베니스가 그렇죠. 세계적으로 위대한 역사적 중심지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베네치아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은 도시 입장료로 5유로, 약 7천 원을 내야 하는데요.
공식 웹사이트에서 안내에 따라 입장료를 결제하면 QR코드를 내려받을 수 있고,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QR코드가 발급됩니다.
녹취> 루이지 브루냐로 / 베네치아 시장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관리자가 QR코드가 필요하다는 점과 QR코드 없이는 줄을 서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다만 베네치아 역사지구 거주자, 업무·학업·의료 등 사유로 방문하는 사람,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 주민과 14세 미만 청소년, 장애인은 입장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5. 러,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행사
러시아에서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칸트는 사회를 개혁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던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은 철학자인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칸트를 가장 좋아하는 사상가로 꼽으며 탄생 3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칸트와 관련된 전시품들이 가득한 박람회를 개최하고, 칸트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 칸트 회의도 개최했습니다.
녹취> 발렌틴 발라노프스키 / 철학자
"300주년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념하고 있는데요. 칸트의 탄생지에서 그를 추모하고 그의 위대한 업적들을 기리기 위해 여러 나라 사람들도 이곳에 왔습니다. 대학에서 칸트 회의가 열렸으며 관광을 비롯한 기타 문화 행사에도 참석했어요."
기념 행사에는 전 세계 철학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러시아 주민들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칸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시간을 가졌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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