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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극원 30주년···"내년 예산확보·정책 지원"
등록일 : 2024.04.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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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국내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양성 교육기관이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올해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공연을 선보입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확보와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은 1994년 설립돼 그동안 연기와 연출, 극작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극계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극작가 배삼식, 연극 키리에, 뮤지컬 아가사 등 파격적인 연출로 주목받는 연출가 전인철 등이 연극원에서 실력을 쌓았습니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배우 진선규와, 아카데미 수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의 박소담, 장혜진 등도 연극원 출신으로 K 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처럼 국내 대표 문화예술인 양성기관으로 알려진 한예종 연극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념행사에 참석해 30년 동안 이뤄낸 성과가 굉장히 크다며 연극원의 설립 취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가 민간 영역에서 경쟁에서 좀 떨어질 수 있는 순수예술 분야를 나라가 지키고, 우리의 문화 예술에 대한 지킴이 같은 역할로서..."

현재 연극 등 순수예술 분야가 처한 현실도 언급하며 연극원 졸업생들이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년 목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순수 예술에 대한 확실한 예산 확보와 정책적인 발전을 집중적으로 해야겠다는 의지 표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연극 <못말리는 프랑켄슈타인>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연극원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생이 직접 참여한 협업 작품으로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표현해 주목받았습니다.

현장음>
"총을 들고 저 앞으로, 명령해. 움직여."

이 밖에도 다양한 30주년 기념공연이 연내 이어집니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와 이봉창의 이야기를 다룬 '자객열전 2024'가 다음 달 2일부터 첫선을 보이고, 셰익스피어 고전 작품에 한국 전통음악을 더한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다음 달 30일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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