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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마를 대비해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지난해보다 많은 87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우기대비 건설현장 점검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김남희 기자>

올해는 우기가 지난해에 비해 빠른 6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 이라는 기상관측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건설현장 879곳에 우기대비 총 점검이 이뤄집니다.

우기대비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릴 때 안전사고 위험이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대한 시공실태를 미리 점검함으로써 안전사고와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됩니다.

이번 점검은 건설관리팀장 총괄 아래, 본부와 지방청, 산하기관 등 15개 점검반으로 나누어 모두 527명이 투입됩니다.

점검 대상에는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기관 발주공사 102곳, 도로공사 등 산하공사와 공단 693곳, 지자체 31곳, 그리고 민간공사 53곳 등 879곳이 해당됩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면 절개지와 지하굴착 시설물, 하천제방 축조공사 등 여름철 집중호우에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점검 시에는 흙막이 또는 가시설물의 침하, 파손 등의 이상 유무와 배수로와 절개지 붕괴 등의 위험요인, 그리고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점검결과, 붕괴 등의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은 우기 전까지 보강조치 등 시정명령이 내려집니다.

또 안전관리 소홀과 부실시공업자 등 관계자에 대해서는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제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수시공 현장이나 유공자는 장관 표창을 받게 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우기대비 건설현장 점검 이후에도 건설현장 시공 실태를 평소에 점검해, 꾸준히 안전관리를 강구하는 등 부실시공과 재해예방에 대해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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