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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이정표`
등록일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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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7일 있었던 남북 열차시험운행과 관련해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의미 부여했습니다.

또 CNN 등 전 세계 언론들도 남북이 열차시험운행으로 하나가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남과 북의 철길이 열리면 평화가 열리고 경제가 열린다` 청와대가 남북열차 시험운행과 관련해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논평했습니다.

`17일은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남과 북의 철길이 열리면 평화가 열리고 경제가 열립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바쁜 일정중에 남북열차 시험운행 생중계를 틈틈히 지켜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결과이며 역사가 또한번 평화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천호선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편 세계 언론들도 남북 열차 시험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한국이 세계와 연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NN은 남북한을 하나로 잇는 열차 시험운행이 한반도 화해의 이정표가 되는 여행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세계 주요 통신과 더 타임스 등 유력 신문들도 냉전의 마지막 지대인 한반도 비무장지대를 열차가 56년만에 통과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NHK와 TBS 등 일본 방송들도 남북을 잇는 경의선 열차가 반세기 만에 운행돼 한국에서 남북 융화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뒤 사람을 태운 객차가 군사분계선을 넘기까지 7년, 남북을 연결한 철길은 물자 뿐 아니라 남북 주민들이 왕래하는 통로가 돼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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