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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세브란스 병원 휴진···'의료대란' 없었다
등록일 : 2024.04.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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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서울대와 세브란스 병원 소속 의대 교수가 오늘(30일) 하루 진료와 수술을 멈췄지만,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서울대와 세브란스 등 일부 빅5 병원 교수들이 30일 하루 휴진을 강행했습니다.
고려대의료원 소속 교수들도 외래 진료와 수술을 멈췄지만 휴진 참여 규모가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는 모습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부본부장은 "일부 교수 차원의 휴진이며,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병원은 없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증·응급환자 등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응급실 408곳 중 392곳이 병상 축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고, 중증·응급 환자도 4월 넷째 주 기준 지난주와 비교해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회의를 열어 '필수의료 건강보험 보상 강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관련 예산 1조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 센터에 공공정책수가가 지원됩니다.
수도권 16곳에 하루 5만 원, 비수도권 35곳에는 하루 10만 원이 지원됩니다.
또, 281개 수술 항목에 적용되던 소아연령 가산도 6세 미만까지로 확대되고, 가산 수준도 최대 300%에서 1천%로 대폭 인상됩니다.
한편, 대학별 의대 정원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립대를 중심으로 증원분의 절반 정도를 늘리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사립대 대부분은 정부안을 전면 수용할 거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증원 규모는 1천5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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