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르키우 철도 유도탄 폭격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5.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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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 하르키우 철도 유도탄 폭격
러시아가 현지시간 30일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폭격했는데요.
러시아의 이번 폭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북부 전선에 인접한 하르키우의 철도에 러시아군의 유도탄이 떨어졌는데요.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철도공사 직원 1명이 숨지고 약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세르히 볼비노프 / 하르키우 경찰청 수사국장
"오늘 오전 10시 5분에 적군이 또 한 번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했습니다. 유도 공중 폭탄이 떨어졌는데요. 이곳에서 일하던 한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적이 민간 철도 인프라를 노려 공격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공공기관과 민간 건물, 차량 등도 파손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꼭 필요한 미국산 무기 수송을 방해하고자 철도를 표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케냐, 폭우·홍수 피해 급증
아프리카 동부 케냐에서는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홍수가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급증했는데요.
아울러 이재민이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동부 지역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케냐에서는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홍수로 3월 이후 최소 169명이 숨지고 9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홍수로 인해 전국적으로 3만 99가구가 피해를 봤고, 19만 9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플로렌스 / 케냐 주민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엄청난 잔해물과 함께 물이 들어왔죠. 우리 집은 떠내려갔고, 우리는 아이를 잃었습니다."
녹취> 존 / 케냐 주민
"집 뒤에서 격렬한 물이 들어왔습니다. 마치 폭탄으로 보였어요. 즉시 물은 우리를 휩쓸어 갔습니다. 저는 아침에 벌거벗은 채 뿌리째 뽑힌 통나무 위에서 의식을 되찾았죠."
케냐 정부는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과 구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또 유실된 인프라 복구와 긴급 주택, 식량 지원을 위해 33억 케냐 실링, 우리 돈 약 337억 원의 긴급 구호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3. 런던 북동부서 흉기 난동
영국 런던 북동부 지역에서 현지시간 30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전 7시쯤 36세 남성이 런던 북동부 헤이노트 지하철역 인근 주택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했는데요.
이후 범인은 지하철역 안팎을 오가며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14세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했습니다.
녹취> 스튜어트 벨 / 런던 광역경찰청장
"그는 칼에 찔린 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또 범인과 대치하던 경찰관 2명을 포함한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범인은 현장에서 약 22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녹취> 스튜어트 벨 / 런던 광역경찰청장
"36살 남성이 현재 구금되어 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테이저건에 맞았고, 오늘 오전 7시경 경찰에 첫 신고가 접수된 지 22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테러 행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누군가를 일부러 겨냥한 표적 공격도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4. 스키점프 세계 신기록 달성
일본의 대표 스키점프 선수가 세계 최장거리 스키점프 신기록에 도전했는데요.
그 짜릿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한 스키점프 선수가 아이슬란드 북부 설산에 있는 특설 스키점프대를 무대로 힘차게 활주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일본의 대표 스키점프 선수이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바야시 료유인데요.
고바야시 선수는 아이슬란드 북부 설산에서 세계 최장거리 스키점프 신기록에 도전했고, 무려 291m의 기록을 세우며 성공했습니다.
고바야시 선수는 약 10초 동안 공중을 날면서 엄청난 공기 저항과 속도를 온몸으로 버텼는데요.
스키점프 역사의 한 획을 그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 하르키우 철도 유도탄 폭격
러시아가 현지시간 30일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폭격했는데요.
러시아의 이번 폭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북부 전선에 인접한 하르키우의 철도에 러시아군의 유도탄이 떨어졌는데요.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철도공사 직원 1명이 숨지고 약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세르히 볼비노프 / 하르키우 경찰청 수사국장
"오늘 오전 10시 5분에 적군이 또 한 번 민간인 거주지를 공격했습니다. 유도 공중 폭탄이 떨어졌는데요. 이곳에서 일하던 한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적이 민간 철도 인프라를 노려 공격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공공기관과 민간 건물, 차량 등도 파손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꼭 필요한 미국산 무기 수송을 방해하고자 철도를 표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케냐, 폭우·홍수 피해 급증
아프리카 동부 케냐에서는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홍수가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급증했는데요.
아울러 이재민이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동부 지역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케냐에서는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홍수로 3월 이후 최소 169명이 숨지고 9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홍수로 인해 전국적으로 3만 99가구가 피해를 봤고, 19만 9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플로렌스 / 케냐 주민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엄청난 잔해물과 함께 물이 들어왔죠. 우리 집은 떠내려갔고, 우리는 아이를 잃었습니다."
녹취> 존 / 케냐 주민
"집 뒤에서 격렬한 물이 들어왔습니다. 마치 폭탄으로 보였어요. 즉시 물은 우리를 휩쓸어 갔습니다. 저는 아침에 벌거벗은 채 뿌리째 뽑힌 통나무 위에서 의식을 되찾았죠."
케냐 정부는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과 구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또 유실된 인프라 복구와 긴급 주택, 식량 지원을 위해 33억 케냐 실링, 우리 돈 약 337억 원의 긴급 구호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3. 런던 북동부서 흉기 난동
영국 런던 북동부 지역에서 현지시간 30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전 7시쯤 36세 남성이 런던 북동부 헤이노트 지하철역 인근 주택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했는데요.
이후 범인은 지하철역 안팎을 오가며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14세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했습니다.
녹취> 스튜어트 벨 / 런던 광역경찰청장
"그는 칼에 찔린 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또 범인과 대치하던 경찰관 2명을 포함한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범인은 현장에서 약 22분 만에 검거됐습니다.
녹취> 스튜어트 벨 / 런던 광역경찰청장
"36살 남성이 현재 구금되어 있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테이저건에 맞았고, 오늘 오전 7시경 경찰에 첫 신고가 접수된 지 22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테러 행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누군가를 일부러 겨냥한 표적 공격도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4. 스키점프 세계 신기록 달성
일본의 대표 스키점프 선수가 세계 최장거리 스키점프 신기록에 도전했는데요.
그 짜릿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한 스키점프 선수가 아이슬란드 북부 설산에 있는 특설 스키점프대를 무대로 힘차게 활주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일본의 대표 스키점프 선수이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바야시 료유인데요.
고바야시 선수는 아이슬란드 북부 설산에서 세계 최장거리 스키점프 신기록에 도전했고, 무려 291m의 기록을 세우며 성공했습니다.
고바야시 선수는 약 10초 동안 공중을 날면서 엄청난 공기 저항과 속도를 온몸으로 버텼는데요.
스키점프 역사의 한 획을 그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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