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동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5.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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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기준금리 동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1일 기준금리를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까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온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하고, 확신할 수 없으며, 나아갈 길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인 2%로 되돌리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위원회는 물가 상승 위험에 고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미 "대학가 시위, 소수가 혼란 유발"
최근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바이든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백악관은 대학가에서 격화돠고 있는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시위에 대해 소수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법 안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가진다고 일침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가 보고 있는 상황은 소수의 학생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학업의 권리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의 무력충돌과 관련해 반이스라엘 노선을 보이던 콜롬비아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는데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와 대통령이 대량 학살을 자행하기 때문에 외교 관계를 단절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수백만 명의 인류가 우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믿습니다."
녹취>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국민을 말살하는 대량 학살의 시대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어 팔레스타인이 없어지면 인류가 죽는 것과 같으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프랑스, 노동절 시위 개최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간 1일 노동절을 맞아 수도 파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는데요.
녹취> 카림 / 프랑스 시위대
"우리가 일하는 조건과 받는 임금을 고려할 때 이날을 축하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매년 하는 것처럼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주장하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이밖에도 시위대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는데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차량에 불을 지르거나 건물을 부쉈고, 경찰이 최루가스로 대응하면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독일에서는 노동절을 맞아 평화 시위가 열렸는데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는 약 2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가부장제를 폐지하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녹취> 안자 디어슈케 / 독일 경찰
"모든 상황을 검토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시위는 긍정적이었고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조명탄과 불꽃을 이용해 노동절을 기념했습니다.
4. 얼굴 표정 짓는 로봇 '이모'
한 남성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자, 얼굴 모형의 로봇이 그 표정을 똑같이 따라하는데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로봇 '이모(Emo)'를 개발했습니다.
로봇의 눈에는 인공지능 카메라가 부착돼 있는데요.
로봇은 이 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표정을 미세하게 관찰하고 입력하며 미리 예측해 사람과 동시에 같은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녹취> 유항 후 / 컬럼비아대 연구진
"이모(Emo)는 26개의 모터와 부드러운 피부, 그리고 카메라에 내장된 눈을 이용해 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맞추고 얼굴 표정을 짓는 등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죠."
연구팀은 언어적 의사소통에 능숙한 로봇은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표정 표현 능력을 갖춘 로봇은 거의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연구가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유항 후 / 컬럼비아대 연구진
"이모(Emo)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인간과 로봇 사이의 상호 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로봇 얼굴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앞으로 로봇이 더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대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기준금리 동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1일 기준금리를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까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온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하고, 확신할 수 없으며, 나아갈 길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인 2%로 되돌리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위원회는 물가 상승 위험에 고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미 "대학가 시위, 소수가 혼란 유발"
최근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바이든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백악관은 대학가에서 격화돠고 있는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시위에 대해 소수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법 안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가진다고 일침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가 보고 있는 상황은 소수의 학생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학업의 권리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의 무력충돌과 관련해 반이스라엘 노선을 보이던 콜롬비아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단교를 선언했는데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와 대통령이 대량 학살을 자행하기 때문에 외교 관계를 단절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수백만 명의 인류가 우리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믿습니다."
녹취>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국민을 말살하는 대량 학살의 시대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어 팔레스타인이 없어지면 인류가 죽는 것과 같으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프랑스, 노동절 시위 개최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간 1일 노동절을 맞아 수도 파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는데요.
녹취> 카림 / 프랑스 시위대
"우리가 일하는 조건과 받는 임금을 고려할 때 이날을 축하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매년 하는 것처럼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주장하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이밖에도 시위대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는데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차량에 불을 지르거나 건물을 부쉈고, 경찰이 최루가스로 대응하면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독일에서는 노동절을 맞아 평화 시위가 열렸는데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는 약 2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가부장제를 폐지하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녹취> 안자 디어슈케 / 독일 경찰
"모든 상황을 검토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시위는 긍정적이었고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조명탄과 불꽃을 이용해 노동절을 기념했습니다.
4. 얼굴 표정 짓는 로봇 '이모'
한 남성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자, 얼굴 모형의 로봇이 그 표정을 똑같이 따라하는데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로봇 '이모(Emo)'를 개발했습니다.
로봇의 눈에는 인공지능 카메라가 부착돼 있는데요.
로봇은 이 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표정을 미세하게 관찰하고 입력하며 미리 예측해 사람과 동시에 같은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녹취> 유항 후 / 컬럼비아대 연구진
"이모(Emo)는 26개의 모터와 부드러운 피부, 그리고 카메라에 내장된 눈을 이용해 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맞추고 얼굴 표정을 짓는 등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죠."
연구팀은 언어적 의사소통에 능숙한 로봇은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표정 표현 능력을 갖춘 로봇은 거의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연구가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유항 후 / 컬럼비아대 연구진
"이모(Emo)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인간과 로봇 사이의 상호 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로봇 얼굴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앞으로 로봇이 더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대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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