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증원 규모 '윤곽'···최대 1천509명
등록일 : 2024.05.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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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내년 전국 의과대학 모집인원 증원 규모가 1천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수도권 국립대들이 기존 정부 증원분에서 절반 가량 감축했고,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 원안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전국 의과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2025학년도 입학 모집인원에 따르면 내년 의과대학 증원 규모는 1천489명에서 1천509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증원 대상인 32곳 의대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은 대교협에 시행계획 제출의무가 없고, 모집인원이 확정되지 않아 취합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나머지 31곳 의대의 내년 증원 규모는 총 1천469명입니다.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들은 정부 증원분에서 50%를 감축해 입학정원을 확정했습니다.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던 충북대는 76명 늘려 125명으로 정했습니다.
가장 늦게 모집규모를 확정한 전남대도 기존 증원분의 절반만 추가 모집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사립대들은 대부분 정부 원안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다만 성균관대와 아주대, 울산대의 경우 기존 증원분에서 10명을, 영남대는 20명을 감축했고 단국대는 절반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차의과대학이 기존 증원분 40명을 모두 반영하면 전체 의대 증원규모는 1천509명까지 늘어나고, 절반만 반영하면 1천489명에 그칩니다.
차의과대 증원 규모는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들이 의대 증원규모를 정하면서 대교협은 대입전형 위원회를 열고 이를 심의해야 하는데, 최근 의사단체들이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법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이달 중순까지 승인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 만큼 심의 시기가 늦춰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달 말 심의를 완료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녹취> 심민철 /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재판부의 요청 사항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이미 저희들이 예고했던 5월 말 대교협 승인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거라고 보고, 예년과 동일하게 간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각 의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 시행계획도 대교협에 제출했는데, 의대 모집인원을 당초 정부 안대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교육부 관계자는 의사 단체 등에서 합리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참고할 것이라고 밝혀 협의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내년 전국 의과대학 모집인원 증원 규모가 1천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수도권 국립대들이 기존 정부 증원분에서 절반 가량 감축했고,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 원안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전국 의과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2025학년도 입학 모집인원에 따르면 내년 의과대학 증원 규모는 1천489명에서 1천509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증원 대상인 32곳 의대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은 대교협에 시행계획 제출의무가 없고, 모집인원이 확정되지 않아 취합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나머지 31곳 의대의 내년 증원 규모는 총 1천469명입니다.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들은 정부 증원분에서 50%를 감축해 입학정원을 확정했습니다.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던 충북대는 76명 늘려 125명으로 정했습니다.
가장 늦게 모집규모를 확정한 전남대도 기존 증원분의 절반만 추가 모집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사립대들은 대부분 정부 원안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다만 성균관대와 아주대, 울산대의 경우 기존 증원분에서 10명을, 영남대는 20명을 감축했고 단국대는 절반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차의과대학이 기존 증원분 40명을 모두 반영하면 전체 의대 증원규모는 1천509명까지 늘어나고, 절반만 반영하면 1천489명에 그칩니다.
차의과대 증원 규모는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들이 의대 증원규모를 정하면서 대교협은 대입전형 위원회를 열고 이를 심의해야 하는데, 최근 의사단체들이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법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 이달 중순까지 승인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 만큼 심의 시기가 늦춰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달 말 심의를 완료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녹취> 심민철 /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재판부의 요청 사항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이미 저희들이 예고했던 5월 말 대교협 승인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거라고 보고, 예년과 동일하게 간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각 의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 시행계획도 대교협에 제출했는데, 의대 모집인원을 당초 정부 안대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교육부 관계자는 의사 단체 등에서 합리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참고할 것이라고 밝혀 협의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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