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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공사 중이던 아파트 붕괴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5.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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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남아공, 공사 중이던 아파트 붕괴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동부 해안 도시에서 공사 중이던 아파트 건물이 무너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현지시간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에 위치한 도시 조지에서 공사 중이던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공사 인력은 총 75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들 중 2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이 입원 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는 아직 인부 등 50여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테레사 / 사고 목격자
"건물 전체가 무너지는 것을 봤고, 그게 바로 제가 본 기억의 전부입니다. 저 역시 충격에 휩싸였어요. 매우 슬퍼요. 정말 정말 슬픕니다."

현장에서는 급파된 구조대원 100여 명이 수색,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잔해를 들어올리기 위해 크레인 등 장비가 동원됐으며, 탐지견을 이용한 수색도 이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브라질, '팝의 여왕' 마돈나 공연
미국의 전설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브라질 해변에서 뜨거운 공연을 펼쳤는데요.
마돈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무려 160만 명으로 추산되는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팝의 여왕' 마돈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을 빼곡하게 메운 인파 앞에서 공연을 펼치며 월드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는데요.
이날 공연은 2022년 데뷔 40주년을 맞아 기획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셀러브레이션' 월드 투어의 마지막 무대로, 무료입장으로 진행됐습니다.
공연이 열린 현지시간 4일 저녁, 마돈나의 공연을 보러 무려 160만 명으로 추산되는 관객이 모였는데요.
수많은 인파는 공연장인 코파카바나 해변을 세계 최대 나이트클럽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 공연 참가자
"마돈나는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기 때문에, 저는 이 공연에서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이는 역사적인 공연입니다."

녹취> 텔마 / 공연 참가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이렇게 강력한 쇼를 본 적이 없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소방관들은 무더위 속에 공연을 기다리는 관중들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렸고, 식수도 무료로 제공됐는데요.
당국은 이번 콘서트가 지역에 3억 헤알, 우리 돈 약 804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아르헨, 이산화탄소 흡수 기계 개발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계가 개발됐습니다.
아르헨티나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들 옆에 한 기계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광생물 반응기를 개발했습니다.

녹취> 마리아 엘레나 오네토 / 환경 과학자
"우리는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새로운 환경 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우 매력적이고 눈길을 끄는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이 광생물 반응기는 천연 미세조류를 이용해 공기 속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주고 있는데요.
일반 나무보다 10배~50배는 더 효율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도시 전체에 산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녹취> 마리아 엘레나 오네토 / 환경 과학자
"미세조류는 약 30억 년 전에 지구에 출현한 미생물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최초의 산소 광합성 유기체죠.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50%를 기여할 수 있어요."

최근 일부 지역에 이 기계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 전체에 완전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밝혔습니다.

4. 그리스, 부활절 맞이 '로켓 전쟁'
그리스에서는 그리스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현지시간 5일 전야 행사인 불꽃축제가 열렸는데요.
일명 로켓 전쟁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화려한 로켓들이 밤하늘을 가르고 있는데요.
이 축제는 매년 부활절 기간마다 그리스 키오스 섬 브론타도스마을에서 열리는 200년 전통의 불꽃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무려 10만여 개의 수제 로켓이 사용되는 만큼 '로켓 전쟁'으로도 불리는데요.
그리스 정교회의 두 라이벌 교회가 서로를 향해 폭죽을 던지고, 상대 교회의 종탑을 치면 이기는 행사입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폭죽들이 장관을 이루는 만큼 주민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다만 폭죽이 오가는 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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