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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수출 100만 달러' 중소기업 3천 개 육성
등록일 : 2024.05.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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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가 2027년까지 '수출 100만 달러' 중소기업 3천 개를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바이어 협상부터 수출계약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돕는 수출닥터제를 도입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보도에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수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습니다.
수치로 살펴보면, 전체 중소기업 대비 매출 17.2배, 영업이익 1.8배, 고용 5.1배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수출은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중소기업 수출액은 1천100억 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고,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9만4천 개 내외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 중동 분쟁 등 급변하는 해외 상황은 인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게 큰 부담입니다.
이에 정부가 직접 나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성장하는 수출 기업이 더 나올 수 있도록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맞춤형·밀착형으로 저희가 '수출닥터제' 같은 제도 도입을 통해서 여러 가지 시장을 분석하고..."

먼저 수출 100만 달러 미만 초보기업에 대해서는 바이어 협상, 수출계약서 작성 등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수출닥터제를 도입합니다.
수출 고성장 기업들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신설됩니다.
수출제품 생산 등에 소요되는 자금 부담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2배 확대하고, 각종 우대 혜택을 부여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유망한 내수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내수기업 1천 곳을 2027년까지 수출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00만 달러 이상 수출 규모 (기업)을 저희가 넓혀나가겠다. 2027년까지 3천 개를 육성하겠다."

기업들이 치밀한 시장 조사 없이 수출국을 정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직접 수출 유망품목과 국가 정보를 분석해 제안할 계획입니다.
특정 국가 수출이 급감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 다변화 국가를 제시하는 '위기 품목 다변화 맵'도 구축합니다.
수출 성장성이 높은 테크 서비스 수출도 지원 대상입니다.
기존 수출 바우처로는 지원되지 않는 클라우드 등을 지원하고, 지원 비중도 2027년엔 10%, 2030년엔 15%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전병혁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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