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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만에 현장토론 재개···"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등록일 : 2024.05.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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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민생토론회 '시즌2'가 시작됐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민생토론회가 얼마 만에 다시 재개된 건가요?

이혜진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민생토론회가 다시 열린 건 49일 만입니다.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4번째 토론회를 끝으로 민생토론회는 잠시 중단됐는데요.
한 달 반이 지나 25번째 민생토론회가 시작됐습니다.
이전 토론회와 달리 국민의례가 순서에서 빠졌고요.
윤 대통령 발언 이후 이어졌던 관련 부처 장관 발표도 없어졌습니다.
대신 참석한 근로자들에게 바로 발언 기회가 주어졌고, 이에 장관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최대환 앵커>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최대한 많이 들을 수 있는 방식인 것 같은데요.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참석했나요?

이혜진 기자>
대리운전 기사와 배달종사자 등 플랫폼 노동자가 가장 많았고요.
영세기업과 계약직 근로자, 건설현장 노동자, 경비원, 외국인 근로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력단절 후 배달 일을 하다 발목인대가 파열되고, 남편도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한 여성 근로자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서현 / 배달업 종사자
"남편까지 배달일 중 사고를 겪다니 너무 슬프고 힘든 상황입니다. 남편도 배달일을 하다 다치다보니 일이 정말 위험하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배달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많은 대책 마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배달업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 속히 마련돼야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요.

이혜진 기자>
네, 우선 노동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고요.
이에 더해 교육, 의료, 연금 등 다른 개혁 과제까지 언급하면서 '개혁'은 많은 국민에게 이롭지만 기득권을 빼앗기는 쪽도 있어 지금 같은 세상에선 적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개혁을 해나가는 것이 어렵다고 했는데, 관련 윤 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그렇지만 그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제가 제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되겠다, 그냥은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개혁인데, 이 개혁은 근본적으로 우리 국민들을 더 안전하게 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최대환 앵커>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더 방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했죠?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노동시장 양극화로 약자들이 더 힘든 상황에 내몰리고 있단 이유에섭니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따라 급여와 복지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차이가 난다고 언급했고요.
이것이 약자들을 목소리조차 내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런 노동시장 양극화가 임금과 소득, 계층 간 양극화로 확대되면 민주주의에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단 설명입니다.
이를 근거로 노동시장 양극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 과제임을 역설했고요.
노동개혁의 속도를 높여 노동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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