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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2.13합의 이행의 발목을 잡아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이 임박한 것 같습니다.

북한이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는 등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

`BDA 문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될 것이며 해결되도록 관련국들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 합의 시한 60일을 넘어 또 한달 이상이 지나자 과연 BDA 해결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송민순 장관은 이 같이 답했습니다.

BDA 송금문제가 해결되면 핵시설가동을 중지시키겠다는 북한의 발표와 관련해서는 BDA 문제가 해결되면 2.13합의를 이행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BDA에 있는 자금을 제3국에 있는 북한 은행구좌에 송금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며 `송금이 실현되면 곧바로 2.13합의에 따르는 핵시설가동중지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시설 가동중지 후에는 미국과 불능화단계를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미국의 BDA 최종해법 제시 이후 송금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관련국들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영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주 동남아 국가들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에 힐 차관보와 김계관 6자회담 북한 대표가 만나 핵시설 폐쇄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겠냐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련 당사국들이 BDA 문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BDA 문제 해결이 임박하지 않았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신기남 국회정보위원장도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힐 차관보가 이번주 내로 북한이 만족할만한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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