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상담
등록일 :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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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두명 가운데 한명은 하루에 가족간의 대화시간이 30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면 가족간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교육부가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강명연 기자>
버지니아 공대 참사를 계기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은둔형 외톨이.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세상에 대한 피해 의식이 심화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집단 따돌림이나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학교 폭력이나 비행 등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이 같은 정신적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시 소아청소년 광역정신보건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자신이 우울 증세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7.4%인 반면, 부모들은 단 0.9%만이 `아이가 우울증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문 상담의 필요성을 깨닫고 올해부터 480여개 공립학교에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했지만 부모와 함께 자녀의 문제를 풀어나가기에는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가족간 고민과 갈등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찾아가는 가족 상담실을 열었습니다.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따뜻한 손길의 상담이 필요하다. 신세대 자녀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
밝은 청소년 지원센터와 서울 여대 상담센터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가족 상담실에서는 자녀의 성격, 행동 장애 상담을 비롯해 진로와 친구관계 등에 관한 상담을 할 수 있으며 부부상담과 인, 적성 검사, 자녀 양육 스트레스 검사 등도 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정부 중앙청사 상담실 운영을 시작으로 청소년과 학부모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길거리 상담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선 학교에도 찾아가는 상담실을 열어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학부모 상담을 실시하거나 학부모 상담의 날을 지정해 부모들이 자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사립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상담, 생활지도 업무를 전담할 전문 상담교사 185명을 올해 상반기 중에 선발해 2학기부터 전국 사립 중, 고등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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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면 가족간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교육부가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강명연 기자>
버지니아 공대 참사를 계기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은둔형 외톨이.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세상에 대한 피해 의식이 심화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집단 따돌림이나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학교 폭력이나 비행 등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이 같은 정신적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시 소아청소년 광역정신보건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자신이 우울 증세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7.4%인 반면, 부모들은 단 0.9%만이 `아이가 우울증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문 상담의 필요성을 깨닫고 올해부터 480여개 공립학교에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했지만 부모와 함께 자녀의 문제를 풀어나가기에는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가족간 고민과 갈등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찾아가는 가족 상담실을 열었습니다.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따뜻한 손길의 상담이 필요하다. 신세대 자녀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
밝은 청소년 지원센터와 서울 여대 상담센터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가족 상담실에서는 자녀의 성격, 행동 장애 상담을 비롯해 진로와 친구관계 등에 관한 상담을 할 수 있으며 부부상담과 인, 적성 검사, 자녀 양육 스트레스 검사 등도 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정부 중앙청사 상담실 운영을 시작으로 청소년과 학부모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길거리 상담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선 학교에도 찾아가는 상담실을 열어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학부모 상담을 실시하거나 학부모 상담의 날을 지정해 부모들이 자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사립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상담, 생활지도 업무를 전담할 전문 상담교사 185명을 올해 상반기 중에 선발해 2학기부터 전국 사립 중, 고등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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