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약자보호법 제정···노동법원 설치 추진"
등록일 : 2024.05.16 20:03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지난 14일 노동약자를 주제로 열렸던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노동약자 보호법 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게 준비하는 한편, 노동법원 설치를 위한 협의에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25번째 민생토론회
(장소: 지난 14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노동약자를 주제로 열렸던 25번째 민생토론회.
사업장 쪼개기, 비정규직 차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녹취> 한병운 / 식음료 분야 종사자
"어느 정도 규모가 있거나 여력이 되는 사업장들이 법망을 회피하기 위해 사업장 쪼개기와 같은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확실하게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박승미 / 증권사 계약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명절휴가비나 임금·복지 같은 것은 정규직과 달라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차별을 받고 있는지 인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과 노동법원 설치를 주문했습니다.
민생토론회 사후 브리핑
(장소: 16일,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기존의 노동관계법과 제도는 조직화되고 전형적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보호하는 데 좀 더 무게가 실려 있는 만큼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법 제정이 시급합니다."
법안엔 공제회 설치 지원과 권익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등이 담길 예정으로,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논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법원 설치를 위한 협의에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노동법원의 설치는 사법 시스템의 큰 변화가 수반돼 심도 있는 준비가 필요한 만큼 임기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법무부 등 관계 부처는 물론 법원 등 사법부와 협의도 조속히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0일 출범할 고용부의 미조직 근로자 지원 담당 부서를 통해 노동약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이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표준계약서를 개발하고 시중노임단가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정부는 또 임금체불과 같은 불법행위를 확실히 근절하겠다며 청산의지가 없는 악의적인 임금 체불 사업주는 강제수사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지난 14일 노동약자를 주제로 열렸던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노동약자 보호법 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게 준비하는 한편, 노동법원 설치를 위한 협의에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25번째 민생토론회
(장소: 지난 14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노동약자를 주제로 열렸던 25번째 민생토론회.
사업장 쪼개기, 비정규직 차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녹취> 한병운 / 식음료 분야 종사자
"어느 정도 규모가 있거나 여력이 되는 사업장들이 법망을 회피하기 위해 사업장 쪼개기와 같은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확실하게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박승미 / 증권사 계약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명절휴가비나 임금·복지 같은 것은 정규직과 달라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차별을 받고 있는지 인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과 노동법원 설치를 주문했습니다.
민생토론회 사후 브리핑
(장소: 16일,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기존의 노동관계법과 제도는 조직화되고 전형적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보호하는 데 좀 더 무게가 실려 있는 만큼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법 제정이 시급합니다."
법안엔 공제회 설치 지원과 권익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 등이 담길 예정으로,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논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법원 설치를 위한 협의에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노동법원의 설치는 사법 시스템의 큰 변화가 수반돼 심도 있는 준비가 필요한 만큼 임기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법무부 등 관계 부처는 물론 법원 등 사법부와 협의도 조속히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0일 출범할 고용부의 미조직 근로자 지원 담당 부서를 통해 노동약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이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표준계약서를 개발하고 시중노임단가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정부는 또 임금체불과 같은 불법행위를 확실히 근절하겠다며 청산의지가 없는 악의적인 임금 체불 사업주는 강제수사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467회) 클립영상
- 서울고법,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기각 02:02
- 27년 만의 의대 증원 사실상 확정···"의료개혁 완수" 02:31
- '안전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유모차·온수매트 등 포함 03:18
- 국내 역차별 해소···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추진 02:07
-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02:05
- F-35A, '세계 최강' F-22와 한반도서 모의 공중전 02:13
- KDI, 경제성장률 2.6%로 상향···"수출 증가 영향" 02:34
- "노동약자보호법 제정···노동법원 설치 추진" 02:31
- 민생 분야 시장감시 강화···"플랫폼법 제정 추진" 02:52
- '봄빛 동행축제' 순항···중간 매출 5천601억 원 02:08
-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산사태 예보 3단계로 확대 00:34
- 정부, 홍수 피해 케냐에 1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00:32
- 금융위,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00:39
- "심야버스 CCTV 사각 없애고, 비상벨 설치" 03:06
-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저출생 극복 총력전" [현미경] 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