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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장관회의 재개···"공급망 등 경제협력 강화"
등록일 : 2024.05.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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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 간 경제장관회의가 1년 9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두 나라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급망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정례화하고,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을 조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태영 기자>
(제18차 한중경제장관회의 (16일 오후))

최상목 부총리는 어제 중국의 경제 계획 총괄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산제 주임과 화상으로 제18차 한중경제장관회의를 가졌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열린 17차 회의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교역 상대국인 한중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공급망 관련 양 부처 간의 실무협의를 정례화하고,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과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양국의 교류? 협력은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발전돼야 한다"며 관련 분야에서 기업 진출 장벽을 낮추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우리 측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된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가 양국 간 공급망 정책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글로벌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현 상황에서 한-중 간 협력 강화는 역내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한중일 정상회의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정산제 주임은 "한국과 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높여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또 정 주임은 회의 말미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최 부총리는 초대에 감사로 화답하면서 회의가 종료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한편 양국은 이날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AMR)의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와 '제3차 한중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의 연내 추진을 목표로 실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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