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민생토론회 시즌2 시작···"노동약자보호법 제정"
등록일 : 2024.05.18 17:43
미니플레이
김경호 앵커>
민생토론회가 49일 만에 재개되며 시즌2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5번째 민생토론회의 주제는 노동약자였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을 보호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법률 제정 의지를 밝혔습니다.
첫 소식,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물건을 전달하는 배달 노동자들은 도로 위가 작업장인 만큼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박우진 / 배달 노동자
"일반적으로 도로 위 무법자라고 하는 음주운전, 과속, 난폭운전하시는 분들로 인한 저희들의 피해가 더 크다... 사망사고나 중상 이런 것들은 그런 원인으로 인해서 저희가 더 많이 다치고 사고가 더 크게 난다고 보고 있거든요. 아무리 저희가 조심을 하고 다녀도 도로 위에선 약자일 수밖에 없는 현실인 거죠."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을 곳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녹취> 박우진 / 배달 노동자
"저희 라이더들은 각자 활동을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하소연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라이더들을 돕는 곳이) 어디에 뭐가 있다는 것 자체도 인식을 못 하고 있는 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정부가 이러한 배달 노동자를 포함한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 비정규직 등 우리 사회 노동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섭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총선 이후 열린 첫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엔 미조직 근로자들을 위한 공제회와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상해·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또 노동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노동약자를 위한 표준계약서도 해당 법 틀 안에서 만들어지고 미조직 근로자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도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도 다음 달 10일 출범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특히 미조직 근로자들의 경우에는 노동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도 하소연할 곳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지난 민생토론회 점검회의에서 고용부에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 설치를 지시했습니다. 현장과 소통하면서 제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저도 잘 챙기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노동법원 설치를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관계부처에 노동법원 설치 관련 법안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송기수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