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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회암사 사리 반환식 참석···"간절한 마음으로 국정운영"
등록일 : 2024.05.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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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된 회암사 3여래 2조사 사리가 100여 년 만에 본래의 자리인 회암사지에 봉안됐습니다.
사리 환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반환 행사에 참석해 불교계의 경사를 축하했는데요.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양주 회암사를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지공선사와 고려의 명승인 나옹선사를 비롯해 정광불과 가속불, 석가불 3여래의 사리가 함께 보관된 사리구.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됐던 사리가 본래의 자리인 회암사로 돌아왔습니다.
사리가 100여 년 만에 환지본처한 데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4년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된 사리의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지고 2009년부터 반환 논의가 시작됐지만, 2013년 이후 논의가 멈춘 상태였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사리 반환 논의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10년 만에 반환 논의가 재개됐고, 지난달 보스턴미술관이 조계종에 사리를 기증하는 형식으로 환지본처가 이뤄졌습니다.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
(장소: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

사리 반환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불교계는 대통령 내외를 초청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사리 반환에 큰 역할을 한 김건희 여사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작년도에 영부인이신 김건희 여사께서 미국 국빈 방문 때 보스턴 박물관에 직접 가셔서 여사님의 문화적 안목과 혜안으로 보스턴 박물관 측과의 협상과 이운 승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불교의 정통성과 법맥을 상징하는 소중한 국가유산이 고국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습니다.
이어 끝난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애쓰고 노력하니 국민들의 소망을 이루어 냈다며, 이번 환지본처를 통해 알게 된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간절하게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회피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힘쓰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사리 반환에 큰 도움을 준 불교계를 비롯해 국가유산청 관계자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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