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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흘 새 31명 복귀···정부 "용기 내 달라"
등록일 : 2024.05.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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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내년 전문의 취득을 위한 복귀 시한을 넘기고도 전공의들의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복귀 의사를 피력할 경우 공격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전공의에게 용기를 내 달라고 독려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전공의 이탈이 석 달을 넘겼지만 소수 전공의만 병원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는 659명으로, 사흘 전보다 31명 늘었습니다.
뚜렷한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복귀나 대화를 원하는 전공의가 공격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공의에게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도록 용기 내달라며, 개별 전공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선 법원 판단으로 의대 증원이 사실상 일단락된 만큼 전공의 개인 판단에 따라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겁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20일)
"전공의 여러분, 여러분을 기다리는 병원으로 복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상황을 예상하지 못하고 집단행동에 동참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각자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입니다."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환자 피해 신고는 석 달 동안 2천891건이 접수됐습니다.
접수된 신고 가운데 단순 질의를 제외한 실제 피해 사례는 720건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피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연계하는 등 진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일 기준, 의과대학 40곳 중 37곳이 수업을 재개했지만 실제 학생들의 수업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의대생 단체를 향해서도 공개 대화를 다시 제안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앞서 지난 3월 정부의 대화 요청에 의대생 단체가 답을 하지 않으면서 대화가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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