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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 동결자산 수익으로 우크라 지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5.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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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EU, 러 동결자산 수익으로 우크라 지원
유럽연합이 현지시간 21일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나오는 4조 원 대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국으로 구성된 일반이사회는 이날 역내 중앙예탁기관이 제재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운용하면서 얻은 '횡재 수익' 활용에 합의했는데요.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한 이후 동결자산 수익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아날레나 베어보크 / 독일 외무장관
"유럽 차원에서 우리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으로부터의 수익과 관련해 공동의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수익은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위해 사용될 수 있고,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유럽연합은 자체 마련한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연간 30억 유로, 약 4조 원 규모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할 계획인데요.
90%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10%는 재건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본격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전했습니다.

2.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로 방콕 비상착륙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현지시간 21일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 여객기가 운항 도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키티퐁 키티카촌 / 수완나품공항 총지배인
"항공기는 이동하는 동안 태국 영공에서 난기류를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는 수완나품공항에 비상착륙을 선언했죠. 오후 3시 50분에 착륙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사고로 탑승객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정확한 부상자 수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태국 현지 매체와 구조단체는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키티퐁 키티카촌 / 수완나품공항 총지배인
"조사 결과, 사망자는 심장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3세의 영국 국적자였습니다. 부검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는 구급차 10여대가 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는데요.
싱가포르항공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태국 당국과 협력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폭염' 멕시코서 원숭이 사체 발견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는데요.
멕시코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인 '코비우스'는 지난 5일 이후 약 2주간 남부 타바스코주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83마리가 탈수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고 밝혔습니다.
코비우스는 죽은 원숭이들의 열사병 가능성을 지적하며 탈수와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들을 구출해 돌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힐베르토 포소 / 동물생태학자
"매우 더운 날씨가 원숭이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기온이 51도에 이르렀고, 야생 동물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멕시코에서는 곳곳에서 한낮 최고기온이 40~4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고,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4. 일본, 짠맛 더해주는 숟가락 출시
일본에서 짠맛을 실제보다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숟가락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명 '짠맛 추가 숟가락'으로도 불리는 이 숟가락에는 미약한 전류가 흘러 음식의 나트륨 이온을 혀 근처로 끌어당겨 짠맛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숟가락 손잡이 부분에는 배터리가 들어가며, 전류 세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녹취> 미야시타 호메이 / 메이지대학 교수
"저염식을 먹을 때 나트륨의 일부가 혀에 닿지만 전부 닿지는 않기 때문에 전류를 사용해 나트륨을 혀로 끌어들이게 합니다. 그렇게 하면 더 많은 나트륨 이온이 혀로 빨려 들어가 더 짠맛이 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숟가락을 개발한 일본 기업 기린홀딩스는 숟가락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30%가량 소금을 줄인 간으로도 사용자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저염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의 식습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녹취> 아이 사토 / 기린홀딩스 연구원
"전반적으로 일본인들은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식단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소금 섭취를 조절하고 더 가벼운 식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이 전기 숟가락을 만들었습니다."

이 숟가락은 현지시간 20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출시됐으며, 내달 중순부터는 일반 유통 매장을 통해서도 판매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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