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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관 제거 골든타임 [최대환의 열쇠 말]
등록일 : 2024.05.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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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요즘 방송 뉴스와 신문 지상에서 '부동산 PF' 얘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PF,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금융 투자의 한 기법으로, 어떤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한 뒤 미래 현금흐름을 감안해 돈을 대는 걸 말합니다.
그러니까 부동산 PF는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보고, 금융사들이 담보 없이 큰 돈을 투자하는 대출인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부동산 PF가 문제가 되고 있는 건,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출액이 2020년 말 92조5천억 원에서 작년 말 135조6천억 원으로 불어난 가운데, 연체율이 같은 기간 4배 이상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 가면 부동산 PF의 핵심인 금융과 시공이 모두 차질을 빚게 돼 시장 전체를 무너뜨리는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갑니다.
사업성 평가 기준을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한층 까다롭게 세분화해 이른바 '옥석'을 가려낸다는 계획인데요.
시장 안정을 위해 정상 사업장엔 원활한 자금 공급을 지원하되,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정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화에선 재깍재깍 소리와 함께 극적으로 폭탄을 제거하지만, 사실 안전한 제거의 관건은 폭탄이 작동하기 전에 뇌관을 없애는 데 있습니다.
재작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뒤 지난해 말 태영건설발 위기로 표면화되면서 시장의 잠재 불안 요소로 자리잡은 부동산 PF, 정부의 재구조화 작업이 적기에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봅니다.

정책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 말, '뇌관 제거 골든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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