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 2.5%로 상향
등록일 : 2024.05.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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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1회 연속으로 동결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2.5%로 올려잡았는데요.
지난 1분기 수출 개선과 하반기 소비 회복 전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11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한국은행이 목표하는 수준까지 물가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판단이 이번 동결 결정에 반영됐습니다.
한은은 경제성장률 개선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물가의 상방 압력이 커진 만큼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9월에나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이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미국과 금리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감수하면서까지 연준에 앞서 섣불리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한 만큼 당분간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실질 GDP)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하반기 이후 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 2.1%보다 상당폭 높은 2.5%로 전망됩니다. 지난 2월 전망과 비교해 글로벌 IT 경기 호조와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 등 대외 요인이 0.3% 포인트 상향 조정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2.1%로 내려잡았습니다.
올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한 만큼 내년엔 성장세가 소폭 둔화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6%로 유지됐습니다.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지긴 했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를 고려할 때 연간 전망을 조정할 수준은 아니란 판단에서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혜진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1회 연속으로 동결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2.5%로 올려잡았는데요.
지난 1분기 수출 개선과 하반기 소비 회복 전망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11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한국은행이 목표하는 수준까지 물가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판단이 이번 동결 결정에 반영됐습니다.
한은은 경제성장률 개선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물가의 상방 압력이 커진 만큼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9월에나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이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미국과 금리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감수하면서까지 연준에 앞서 섣불리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한 만큼 당분간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실질 GDP)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하반기 이후 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 2.1%보다 상당폭 높은 2.5%로 전망됩니다. 지난 2월 전망과 비교해 글로벌 IT 경기 호조와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 등 대외 요인이 0.3% 포인트 상향 조정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2.1%로 내려잡았습니다.
올해 예상보다 크게 성장한 만큼 내년엔 성장세가 소폭 둔화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6%로 유지됐습니다.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지긴 했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를 고려할 때 연간 전망을 조정할 수준은 아니란 판단에서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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