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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의제 제한 없이 대화"···'전원협력지원금' 지급
등록일 : 2024.05.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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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의대 증원 논의와 관련해 의료계가 대화 의사를 비친 것에 대해, 정부가 형식과 의제에 제한을 두지 말고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병원 간 전원협력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의대 증원 논의와 관련해 22일, 정부와 대화 의사를 내비친 의료계.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형식과 의제에 제한없이 만나자고 답했습니다.
의료계가 대화 조건으로 제시한 원점 재검토 등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22일)
"정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사회적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가 체계 재정립과 필수의료인력 확충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위원회가 이틀간 열립니다.
정부는 의료계에 발전적인 의료개혁 논의에도 동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공의 공백이 석 달째 계속되면서 정부는 병원 간 진료협력체계 강화 방안도 추진합니다.
환자가 미리 예약하지 않고 협력 병원으로 옮기더라도 전원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에는 1건당 12만 원, 진료협력병원에는 8만5천 원의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전공의가 병원을 비운 사이에도 비상진료체계는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22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2만5천여 명으로, 전주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전인 2월 첫째 주와 비교해 76%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2천879명으로, 2월 첫째 주 대비 87%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정부는 앞으로도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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