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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태권소녀, 감동의 눈물···전 세계 '한국 팬' 초청
등록일 : 2024.05.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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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태권도를 배우며 병마와 싸운 콜롬비아 소녀부터 한국에서 꿈을 키운 인도네시아 가수까지,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한국 사랑꾼'들이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감동과 희망으로 가득했던 그들의 한국 방문기를 김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콜롬비아에서 온 로라씨.
유람선 선미에 서서 한강을 한참 바라보다 눈물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로라 / 콜롬비아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한강 유람선을 타고 있는 지금이에요. 제가 한국에 있다는 걸 실감했거든요. 제가 한국에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린 시절 암으로 한 쪽 눈을 잃은 로라씨는 태권도를 배우며 힘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로라 / 콜롬비아
"태권도는 제 삶 그 자체에요. 처음 태권도장에 갔을 때 사범님들은 '넌 뭐든 할 수 있어. 한계는 없어.'라고 말해줬어요. 태권도 덕분에 강해질 수 있었고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로라 씨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코리아 인바이트유' 프로그램으로 태권도 종주국을 여행하는 오랜 소원을 이뤘습니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외국인 5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행사입니다.
한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라면도 끓여 먹고,

광야 스토어
(장소: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팝 성지'로 자리 잡은 대형기획사 공식 매장도 둘러봤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생을 하다 모국에서 가수가 된 마리아 씨는 1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 인도네시아
"우리가 여기 도착해서 SM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을 때 '이게 한국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진짜 한국이구나! 한국은 케이팝 산업과 한류로 유명한 나라니까요."

지난 20일 한국을 찾은 참가자들은 서울과 부산, 전주에서 닷새간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한국방문의 해는 올해까지 이어집니다. 지난해 외국인 1천1백만 명이 우리나라를 여행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리아뷰티, 한류관광 등 다채로운 축제로 외래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 계획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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