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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 '김' 6월에도 할인···성수기 물가 관리
등록일 : 2024.05.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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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김 값이 금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정부가 여름철 물가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김을 비롯한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급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사결과 지난달 김밥용 김, 중품의 백 장당 평균 도매가격은 1만 89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1% 상승했습니다.
김의 수출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재고가 평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김 원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조미 김 시장도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등이 김 제품 가격을 10~30% 인상한 가운데 조미 김 시장 점유율 20%를 넘는 동원 F&B는 다음 달부터 가격을 인상합니다.

녹취> 김병환 / 기획재정부 1차관 (지난 17일)
"김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매점매석이나 판매기피 행위 등을 점검 중이며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하겠습니다."

정부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여름철 기상여건, 어한기 등 물가요인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가격이 높은 김은 6월에도 정부할인 지원을 계속 이어가고, 이번 주 통관이 시작된 할당 관세 물량 825톤도 신속히 도입합니다.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양파는 수급을 보며 필요에 따라 비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배추는 비축과 출하조절물량 등을 활용해 수급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에 대해서는 올해 190억 원 규모 추가 입식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어한기를 대비해 명태와 오징어는 정부 비축물량 5천 80톤을 지속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숙박·여행·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은 편승 인상이 없도록 소관부처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속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대해 과제를 구체화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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