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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크게 늘어···외국 의사 당장 투입 없어"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05.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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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가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 절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공의 공백에 대한 정부 대응 상황 살펴봅니다.
김경호 기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비운 지 석 달째인데, 현재 병실 운영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경호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이 14주째를 맞은 가운데 상급종합병원과 전체 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지난주보다 증가했습니다.
일반 입원 환자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입원 환자도 늘었는데요.
그래도 집단행동이 본격화하기 전인 2월 첫째 주 병실 상황과 비교해서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게 중대본의 설명입니다.
반면 응급의료기관은 내원 환자가 늘어 응급실 과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비상진료체계 강화 방안으로 앞서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됐죠.
비대면 진료가 의료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됐나요?

김경호 기자>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10주간 실적을 살펴봤습니다.
환자들이 주로 찾는 동네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 실적은 38만3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하루 평균 5천6백여 건씩 진료가 이뤄진 건데요.
같은 기간 병원급의 비대면 진료 실적은 2천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진료비 청구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이용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자들은 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과, 기관지염, 알레르기비염, 비인두염 등 경증 질환에 비대면 진료를 활용했습니다.
비대면 진료 실적에 대한 중대본의 평가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 (복지부 2차관)
"정부는 비대면 진료 확대가 경증 외래 환자를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외래 부담 완화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앞서 정부가 외국인 의사 국내 도입 계획도 발표했었죠.
20일까지였던 입법예고 기간이 지났는데, 실제 도입을 추진하는 건가요?

김경호 기자>
앞서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 설명드렸는데요.
진료체계가 전공의 집단행동 전과 똑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당장 외국인 의사 투입 필요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인데요.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 들어온 의견을 검토하고 다음주에 외국인 의사 제도화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전공의 공백에 대한 정부 대응 상황 살펴봤습니다.
김경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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