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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확정···대교협, 대입전형 변경안 승인
등록일 : 2024.05.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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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내년 의대 증원 규모가 포함된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승인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습니다.
각 대학에선 승인 결과를 반영해 이달 말에 내년 대입 모집 요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오후 각 대학이 제출한 내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 확정했습니다.
심의 대상에는 각 대학이 확정한 내년 의대 증원 규모와 수시와 정시 비율, 지역 인재 전형 선발 비율 등도 포함됐습니다.
심의가 확정되면서 내년 의대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천509명 늘어난 4천567명으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1998년 제주대 의대 신설 이후 27년 만의 증원이 현실화된 겁니다.
심의 결과가 최종 의결되면 각 대학은 이에 따라 31일까지 내년 대입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합니다.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학별 내부 학칙 개정도 아직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의대 증원대상인 32개 대학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학칙 개정을 완료했고, 일부 국립대에선 교수회 등의 반대로 내부 학칙 개정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칙 개정의 최종 권한은 총장에게 있으며 교수회 등에서 부결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오석환 / 교육부 차관 (지난 8일)
"고등교육법 제32조, 동법 시행령 제28조 제3항의 취지에 비추어볼 때 대학별 의대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에 따라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 고등교육법 제60조에 따라 시정명령 등이 가능합니다."

교육부는 이달까지 각 대학의 학칙 개정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달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대학을 대상으론 시정명령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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