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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라파 검문소 관리 재개 결정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5.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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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EU, 라파 검문소 관리 재개 결정
라파 국경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데요.
유럽연합이 17년 만에 라파 국경검문소를 직접 관리, 감시하는 임무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시간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27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EU 국경지원임무단 부활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EU 국경지원임무단은 유럽연합이 역외 분쟁지역 등의 국경 지대에 파견해 중립적인 제3자로서 국경에서 인적·물적 흐름을 감시하고 통제·관리하기 위해 2005년 조직한 민간 임무단인데요.
2007년에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면서 활동이 잠정 중단됐고, 현재는 이스라엘이 라파 동부와 국경 검문소의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하면서 검문소가 전면 폐쇄된 상태입니다.
라파 검문소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의 구호품이 이집트에서 유입되는 가자지구의 '생명줄' 역할을 했는데요.
EU 국경지원임무단 부활이 이번 외교장관회의의 의제로 오르게 된 것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저는 장관들에게 제안했고, 장관들은 청신호, 정치적 청신호가 될 수 있는 EU 국경지원임무단을 재개하도록 합의했습니다. 이는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안팎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실제 임무가 재개되려면 이스라엘의 동의가 필요한데요.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이집트, 그리고 특히 이스라엘 당국과 협의로 이뤄져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일단 사전 기술적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보렐 고위대표는 밝혔습니다.

2. 멕시코, '폭염 폐사' 원숭이 급증
얼마 전 멕시코에서 폭염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멕시코 환경부는 최근 계속되는 극심한 더위로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원숭이의 수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환경부는 이달 들어 남부 타바스코와 치아파스에서 발견된 유카탄검은짖은원숭이 사체가 157마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앞서 지난 21일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 코비우스에서 밝힌 83마리보다 2배 가까이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근 멕시코 지역을 강타한 불볕더위 속에 원숭이들이 온열질환 또는 영양실조 등으로 죽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녹취> 힐베르토 포소 / 동물생태학자
"기온이 높아지고, 물이 부족해졌습니다. 또 소수 원숭이 종들의 서식지를 망가뜨리는 화재도 증가했죠."

멕시코 환경부는 당국이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체 표본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탈수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 개체 10여 마리를 보호 조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희소병 아들 위해 1,000km 행진
칠레에서는 희소병에 걸린 아들의 약값 모금을 위해 1천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이동한 30대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엄마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녀의 행진, 지금 함께 보시죠.
30대 여성 카밀라 고메스는 로스라고스주 칠로에섬 안쿠드에서 수도 산티아고까지 한 달째 도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의 전체 목표 거리는 1천300km 안팎으로, 제주도를 5바퀴 도는 것에 버금가는 거리입니다.
고메스는 근육신경계통의 희귀 난치성 질환인 듀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들 토마스의 약값 마련을 위해 도보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녹취> 카밀라 고메스 / 도보 행진 프로젝트 참가자
"우리는 아이가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눈에 띄게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치료법이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약 중 하나죠."

이달 말 산티아고 도착 때까지 35억 페소, 우리 돈 53억 원 상당을 모금하려고 했던 고메스는 지난 주말 목표 액수를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 중 대통령궁을 찾아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과 면담하기를 원한다며, 대통령에게 희소병 환우와 그 가족의 어려움을 전하기 위해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엄마의 사랑과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아들 토마스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4. 파리, 대규모 소풍 행사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장소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대규모 소풍 행사가 열렸는데요.
화창한 날씨 속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행사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개선문이 보이는 프랑스 파리의 명소 샹젤리제 거리에 거대한 식탁보가 차려졌습니다.
사람들은 식탁보 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기고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에서는 '명품 거리'로 잘 알려진 이 거리가 고급 쇼핑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녹취> 마크 앙투안 자메 / 샹젤리제 거리 위원회장
"우리의 목표는 파리 시민들을 샹젤리제 거리로 다시 불러들여 아이들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4천여 명이 참석 가능한 이 행사에는 무려 27만여 명이 사전 신청을 했는데요.
추첨을 통해 초청받은 시민들에게는 파리의 유명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 바구니가 제공됐습니다.

녹취> 수만 / 소풍 참가자
"곧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이곳에서 파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벗어나 파리의 분위기와 음식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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