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건설현장 안전 관리 강화···3대 취약 공종 점검
등록일 : 2024.05.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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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거대한 중장비와 콘크리트 구조물이 동원되는 도로 건설 현장의 경우, 자칫 방심하는 사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정부가 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건설사들과 머리를 맞댑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
(장소: 경기 시흥시)
지난달 30일, 경기 시흥의 서해안 우회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한순간에 붕괴 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맥없이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철근을 드러낸 채 널브러졌고, 교각 위에 올려진 상판 구조물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창희 / 경기 시흥소방서 현장지휘단장
"그 콘크리트 빔 자체가 이미 바닥으로 추락돼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빔이 어떻게, 어떤 과정에서 추락이 됐는지는..."
지난 2020년부터 2년 사이 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사고 건수는 18건.
공종 별로는 도로 포장 사고가 가장 많았고, 교량 공사와 크레인 조립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원인으로는 장비운영 미흡과 작업 순서와 안전 장비 사용 준수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건설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30일 주요 건설사들과의 대화에 나섭니다.
도로 건설 관련 주요 기관을 비롯해 정부가 시행 중인 도로 건설 공사에 참여 중인 20개 중대형 건설사들과 관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도로 건설 현장 3대 안전 취약 공종인 건설기계와 추락위험공사, 가설 구조물 공사의 현황을 살펴보고, 안전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러한 3대 취약공종은 매일 시공사의 자체 점검과 작업반 점검회의를 통해 반드시 위험요소를 숙지 한 후 작업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입니다."
특히 건설기계 공종의 경우 장비 연결부의 핀 체결을 철저히 하고 신호수 배치 등 필수적인 안전조치 관리 방안을 들여다보고, 가설구조물과 추락위험공사 시 해체계획 마련과 이를 잘 지키기 위한 이행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도로 건설현장에서 강화된 실천 방안을 어떻게 실효성 있게 작동시킬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리나입니다.
거대한 중장비와 콘크리트 구조물이 동원되는 도로 건설 현장의 경우, 자칫 방심하는 사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정부가 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건설사들과 머리를 맞댑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
(장소: 경기 시흥시)
지난달 30일, 경기 시흥의 서해안 우회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한순간에 붕괴 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맥없이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철근을 드러낸 채 널브러졌고, 교각 위에 올려진 상판 구조물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창희 / 경기 시흥소방서 현장지휘단장
"그 콘크리트 빔 자체가 이미 바닥으로 추락돼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빔이 어떻게, 어떤 과정에서 추락이 됐는지는..."
지난 2020년부터 2년 사이 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사고 건수는 18건.
공종 별로는 도로 포장 사고가 가장 많았고, 교량 공사와 크레인 조립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원인으로는 장비운영 미흡과 작업 순서와 안전 장비 사용 준수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건설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30일 주요 건설사들과의 대화에 나섭니다.
도로 건설 관련 주요 기관을 비롯해 정부가 시행 중인 도로 건설 공사에 참여 중인 20개 중대형 건설사들과 관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도로 건설 현장 3대 안전 취약 공종인 건설기계와 추락위험공사, 가설 구조물 공사의 현황을 살펴보고, 안전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러한 3대 취약공종은 매일 시공사의 자체 점검과 작업반 점검회의를 통해 반드시 위험요소를 숙지 한 후 작업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입니다."
특히 건설기계 공종의 경우 장비 연결부의 핀 체결을 철저히 하고 신호수 배치 등 필수적인 안전조치 관리 방안을 들여다보고, 가설구조물과 추락위험공사 시 해체계획 마련과 이를 잘 지키기 위한 이행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도로 건설현장에서 강화된 실천 방안을 어떻게 실효성 있게 작동시킬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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