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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서 국가행사 진행···국가유산 활용 산업 육성
등록일 : 2024.05.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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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앞으로 경복궁과 같은 고궁에서 진행되는 국가 행사가 많아질 전망입니다.
국가유산의 단순히 물리적인 보전을 넘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그동안 국내 문화재의 관리는 물리적인 보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최근 이에 대한 활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지난 17일 국가유산청으로 문화재청의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시켰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문화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문화재에 담긴 소중한 가치와 정신, 사람이 만든 조형물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산적 가치를 모두 포괄하는 관리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정부는 경복궁, 창덕국 등 고궁 등에서 국빈 행사나 국가기념일 행사를 열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국가유산을 방문하면 음식점이나 숙박비용을 할인받는 K-헤리티지 패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칭 국가유산산업육성법을 제정해 새로운 사업 분야도 발굴합니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나라 밖 문화유산을 환수하기 위한 유럽 거점 사무소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참석자들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분야 추진전략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국내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강화해 산림이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또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해 글로벌 온실가스 문제를 완화하는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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