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북, 정전협정 위반···공식조사"
등록일 : 2024.05.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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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북한이 오물 풍선부터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북한이 최근 남쪽으로 오물풍선을 계속 날려보내고 있는데, 그 양이 상당하다고요.
이혜진 / 정부서울청사>
네, 전국 각지에서 오물풍선 260여개가 발견됐는데, 이 안에는 거름과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가 매달려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6년에도 오물 풍선을 보낸 전례가 있는데요.
이렇게나 단기간에 대량으로 살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회 혼란과 동요를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대남 심리전으로 해석되는데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목적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대남 공세를 통해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것이고요.
동시에 앞으로 비슷한 도발을 시도했을 때 우리 군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시험해보고, 풍선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가늠해보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의 이런 오물풍선 살포를 정전협정 위반으로 보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유엔군사령부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렇게 지역주민에 해가 되는 물질이 담긴 풍선을 살포하는 군사행동은 공격적이고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또, 유엔군이 이 문제에 대해 공식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제3자가 감독할 수 있도록 중립국위원회가 조사에 참관합니다.
유엔사 대변인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이웃 영공으로 보내 피해를 주는 건 무책임하다고 밝혔고요.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는 국제법 위반인 만큼 북한이 갈등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안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북한 주민들도 부끄러워할 만한 저급한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경고합니다. 우리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번 북한의 행위에 대해 UN군 사령부는 주민을 위해할 수 있는 물질을 탑재한 대규모 풍선 전개 군사행위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렇게 북한 도발이 이어지면서 미국 공화당에서는 북핵 위협을 억제하려면 한반도에서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북 대응을 위한 주변국과 안보협력 강화도 중요해지는 시점인데요.
그런 차원에서 국방부 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죠?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1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합니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다자안보회의인데요.
이 자리에 각국 국방장관이 참석해 양자회담을 합니다.
신 장관은 이번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요.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까지 포함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이 한미일 회담에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을 위한 3국간 안보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국방장관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사인데요.
그동안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중 회담은 꾸준히 진행돼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양국 국방장관이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북한이 오물 풍선부터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북한이 최근 남쪽으로 오물풍선을 계속 날려보내고 있는데, 그 양이 상당하다고요.
이혜진 / 정부서울청사>
네, 전국 각지에서 오물풍선 260여개가 발견됐는데, 이 안에는 거름과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가 매달려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6년에도 오물 풍선을 보낸 전례가 있는데요.
이렇게나 단기간에 대량으로 살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회 혼란과 동요를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대남 심리전으로 해석되는데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목적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대남 공세를 통해 내부 결속을 꾀하려는 것이고요.
동시에 앞으로 비슷한 도발을 시도했을 때 우리 군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시험해보고, 풍선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가늠해보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의 이런 오물풍선 살포를 정전협정 위반으로 보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유엔군사령부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렇게 지역주민에 해가 되는 물질이 담긴 풍선을 살포하는 군사행동은 공격적이고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정전협정을 위반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또, 유엔군이 이 문제에 대해 공식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제3자가 감독할 수 있도록 중립국위원회가 조사에 참관합니다.
유엔사 대변인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이웃 영공으로 보내 피해를 주는 건 무책임하다고 밝혔고요.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는 국제법 위반인 만큼 북한이 갈등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안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북한 주민들도 부끄러워할 만한 저급한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경고합니다. 우리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번 북한의 행위에 대해 UN군 사령부는 주민을 위해할 수 있는 물질을 탑재한 대규모 풍선 전개 군사행위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렇게 북한 도발이 이어지면서 미국 공화당에서는 북핵 위협을 억제하려면 한반도에서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북 대응을 위한 주변국과 안보협력 강화도 중요해지는 시점인데요.
그런 차원에서 국방부 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죠?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1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합니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다자안보회의인데요.
이 자리에 각국 국방장관이 참석해 양자회담을 합니다.
신 장관은 이번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요.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까지 포함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
이 한미일 회담에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을 위한 3국간 안보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국방장관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사인데요.
그동안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중 회담은 꾸준히 진행돼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양국 국방장관이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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