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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작···신장이식 수가 인상
등록일 : 2024.05.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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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가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고난도 수술인 신장이식 수가는 오는 7월부터 인상해, 필수의료 보상 강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전공의 근무시간은 지난 2016년 주당 평균 92시간에서 2022년 77.7시간으로 줄었지만, 외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과중한 수준입니다.
실제 유럽은 전공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을 48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있고, 6시간마다 30분 휴식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 인식 아래 전공의 연속근무 상한을 현행 36시간에서 최대 24시간까지 단축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렇게 근무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수련비용을 지원하는 등 전공의들이 이전과 확실히 다른 여건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전병왕 / 중대본 1통제관
"수련환경 혁신을 위한 정책 파트너인 전공의 여러분들은 조속히 의료 현장에 복귀해 전공의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개혁의 중요한 축인 필수의료에 대한 합당한 보상도 추진 중입니다.
정부는 지난 3월 고위험 신생아, 4월 중증 심장질환 중재 시술 보상 강화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난이도가 높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저평가된 신장이식 수술 수가를 세분화해 최대 18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환자는 진료비의 10%를 부담하면 됩니다.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다음 달부터 '큰 싸움'에 나서겠단 의사협회에 대해선, 더 이상의 집단행동은 무의미하다고 응수했습니다.

녹취> 전병왕 / 중대본 1통제관
"다 아시지만 2025학년도 입학정원은 확정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집단휴진이라든지 이런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런 집단행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와 함께 의료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목표와 방향은 정부와 의료계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특위 산하에 의료진이 50% 이상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운영 중인 만큼 이를 통해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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