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개청···조선시대 우주덕후 [S&News]
등록일 : 2024.05.31 17:39
미니플레이
이리나 기자>
# 우주항공청
우리나라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공식 출범으로 우주 시대를 향한 큰 발걸음을 뗐습니다.
우주항공청에 거는 우리의 기대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우주항공청이 개청과 함께 마주한 도전과제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 국가우주계획의 핵심인데요.
특히 그동안 정부 주도의 누리호와 달리 차세대 발사체는 민간기업이 키를 잡을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이 울타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항공청의 핵심 임무로 우주 개발 역량의 민간 이전 촉진과 민간 기업 육성이기 때문이죠.
여기에 더해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과 우리 자체 기술의 달 착륙선은 물론 재사용 발사체 개발과 저비용 우주개발 실현 등 고요의 바다를 향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전은 쭈욱 펼쳐지게 됩니다.
우주 경쟁에 앞서나가기 위해선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앞으로 인류가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해 나갈 것인가하는 장기적인 플랜도 필요한데요.
G7에서 G5 우주 강국 으로의 도약을 위한 우주항공청의 무한한 여정이 기대됩니다.
# 우주 덕후
무궁 무진한 우주에 푹 빠진 이른바 우주 덕후에게 우주항공청은 그야 말로 꿈의 직장일 거 같은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6백년 전, 조선시대 우주 덕후들에게도 꿈의 직장이 있었습니다.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 재임시절 무려 20개에 달하는 천문 기구가 발명됐는데요.
조선이 압도적으로 천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국왕의 직속기관이었던 '관상감'이 있었습니다.
관상감은 천문 연구뿐 아니라 기상과 지리를 두루 연구하고 관측하던 관청이었는데요.
이곳에 소속된 관원들은 밤이면 밤마다 밤 하늘을 보며 별의 이동과 특이점을 관측해 이를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관상감은 조선의 하늘을 책임질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이기도 했는데요.
천문학과 지리학 명과학 분야의 생도들을 가르켰고, 일정 과정을 마친 이들은 당시 3년마다 기술직 관료를 뽑는 잡과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조선이 천문 강국이었음을 입증하는 역사적 사료도 남아있습니다.
관상감의 관료들이 천체를 관측한 기록인 성변측후단자인데요.
당시 별의 위치와 빛깔, 운석과 초신성을 비롯해 영조 35년에 나타난 핼리혜성을 관측한 기록도 담겨있습니다.
오늘날의 국내 천문학계에서는 이 성변측후단자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죠.
천문강국, 조선의 하늘을 책임지던 천문학자들에 이어 오늘날의 우주항공청에서 꿈을 펼칠 연구진들이 대한민국을 우주강국으로 일으켜주길 응원합니다!
# 우주항공도시
우주항공청에 거는 기대는 비단 우주강국 실현만이 아닙니다.
국내 우주산업 전반의 발전에 더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유럽의 우주 선진국 프랑스는 수도 파리에서 600km 떨어진 지방 도시 툴루즈에 국립우주연구센터 산하의 툴루즈 우주센터를 조성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자리한 경남 사천시의 벤치마킹 역시 이곳, 프랑스 툴루즈입니다.
평범한 중소도시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클러스터로 성장한 툴루즈는 현재 다국적 항공기, 헬리콥터 제작업체, 에어버스의 본사와 유럽 최대 위성 제작업체를 비롯해 또 우주 항공 관련 기업 4백여 곳과 프랑스 우주 관련 인력의 절반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주항공청 역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임엔 분명한데요.
정부와 사천는 이주직원에게 임대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착지원금과 양육지원금에 더해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는데요.
서울~사천 직통 철도망 추진과 KTX추가 운행, 항공편 확대도 추진할 전망입니다.
우주항공청이 순조롭게 연착륙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우주 항공도시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우주항공청
우리나라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공식 출범으로 우주 시대를 향한 큰 발걸음을 뗐습니다.
우주항공청에 거는 우리의 기대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우주항공청이 개청과 함께 마주한 도전과제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 국가우주계획의 핵심인데요.
특히 그동안 정부 주도의 누리호와 달리 차세대 발사체는 민간기업이 키를 잡을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이 울타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항공청의 핵심 임무로 우주 개발 역량의 민간 이전 촉진과 민간 기업 육성이기 때문이죠.
여기에 더해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과 우리 자체 기술의 달 착륙선은 물론 재사용 발사체 개발과 저비용 우주개발 실현 등 고요의 바다를 향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전은 쭈욱 펼쳐지게 됩니다.
우주 경쟁에 앞서나가기 위해선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앞으로 인류가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해 나갈 것인가하는 장기적인 플랜도 필요한데요.
G7에서 G5 우주 강국 으로의 도약을 위한 우주항공청의 무한한 여정이 기대됩니다.
# 우주 덕후
무궁 무진한 우주에 푹 빠진 이른바 우주 덕후에게 우주항공청은 그야 말로 꿈의 직장일 거 같은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6백년 전, 조선시대 우주 덕후들에게도 꿈의 직장이 있었습니다.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 재임시절 무려 20개에 달하는 천문 기구가 발명됐는데요.
조선이 압도적으로 천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국왕의 직속기관이었던 '관상감'이 있었습니다.
관상감은 천문 연구뿐 아니라 기상과 지리를 두루 연구하고 관측하던 관청이었는데요.
이곳에 소속된 관원들은 밤이면 밤마다 밤 하늘을 보며 별의 이동과 특이점을 관측해 이를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관상감은 조선의 하늘을 책임질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이기도 했는데요.
천문학과 지리학 명과학 분야의 생도들을 가르켰고, 일정 과정을 마친 이들은 당시 3년마다 기술직 관료를 뽑는 잡과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조선이 천문 강국이었음을 입증하는 역사적 사료도 남아있습니다.
관상감의 관료들이 천체를 관측한 기록인 성변측후단자인데요.
당시 별의 위치와 빛깔, 운석과 초신성을 비롯해 영조 35년에 나타난 핼리혜성을 관측한 기록도 담겨있습니다.
오늘날의 국내 천문학계에서는 이 성변측후단자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죠.
천문강국, 조선의 하늘을 책임지던 천문학자들에 이어 오늘날의 우주항공청에서 꿈을 펼칠 연구진들이 대한민국을 우주강국으로 일으켜주길 응원합니다!
# 우주항공도시
우주항공청에 거는 기대는 비단 우주강국 실현만이 아닙니다.
국내 우주산업 전반의 발전에 더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유럽의 우주 선진국 프랑스는 수도 파리에서 600km 떨어진 지방 도시 툴루즈에 국립우주연구센터 산하의 툴루즈 우주센터를 조성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자리한 경남 사천시의 벤치마킹 역시 이곳, 프랑스 툴루즈입니다.
평범한 중소도시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클러스터로 성장한 툴루즈는 현재 다국적 항공기, 헬리콥터 제작업체, 에어버스의 본사와 유럽 최대 위성 제작업체를 비롯해 또 우주 항공 관련 기업 4백여 곳과 프랑스 우주 관련 인력의 절반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주항공청 역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임엔 분명한데요.
정부와 사천는 이주직원에게 임대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착지원금과 양육지원금에 더해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는데요.
서울~사천 직통 철도망 추진과 KTX추가 운행, 항공편 확대도 추진할 전망입니다.
우주항공청이 순조롭게 연착륙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우주 항공도시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2부 (1590회) 클립영상
-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작···신장이식 수가 인상 02:46
-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경제·농업·교육 협력" 00:40
- 4월 산업생산 1.1% 증가···농수산물 여름 대비 선제적 수급관리 02:23
- '호국보훈의 달' 행사 풍성···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 02:45
-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출범···"2029년 개항 목표" 02:33
- 한-UAE 정상회담 [외신에 비친 한국] 04:21
- 장밋빛 결혼의 계절♡ 그 시절 결혼식 엿보기 [라떼는 뉴우스] 04:25
- 가짜 사이트 스팸문자 비상! 불법 금융투자 사기 주의보 [잘 사는 법] 15:28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5.31) [브리핑 인사이트] 04:54
- 우주항공청 개청···조선시대 우주덕후 [S&News] 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