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부터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
등록일 : 2024.06.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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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희 기자>
베트남에서 온 정반안 씨.
수박을 기르는 하우스에서 원순을 남기고 새로 나온 순을 잘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녹취> 정반안 /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작년에도 왔고, 올해도 또 왔어요. 일하는 거 괜찮아서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요."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장주는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해 외국 인력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라 말합니다.
녹취> 정영주 /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한국인을 못 쓰는 거예요. 지금은 노동하실 수 있는 분들이 연세가 드셔서 노동을 하실 수가 없어요. 거의 10년 전에는 한국인 아주머니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없어요. 몇 년 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써요."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생산연령인구 감소의 문제는 비단 농촌 지역 문제만이 아닙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앞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어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젊은 층 인구 유출이 심한 울산이 2022년 대비 2052년 생산연령인구가 49.9% 감소해 가장 많이 줄어들고, 경남과 부산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생산연령인구가 36.5% 줄어들지만 세종은 유일하게 16.7%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는 2045년부터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온누리 / 기획재정부 인구추계팀장
"202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를 보이고, 2045년부터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 감소를 보일 전망입니다."
그 결과 2022년에 942만 명이었던 서울의 인구는 2052년에는 149만 명 줄어 793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은 2022년에 330만 명이었던 인구가 2052년에는 245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세종은 16만 명(41.1%), 경기는 12만 명(0.9%)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늘어나며, 0~14세의 유소년 인구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52년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49.6%, 경북 49.4%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령인구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22년 대비 2052년 유소년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들 지역은 울산과 경남으로 각각 58.8%, 57.8%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통계청은 중위연령은 2052년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 9개 시도에서 60세를 넘어서고, 가장 낮은 세종도 2052년에는 52.1세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오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베트남에서 온 정반안 씨.
수박을 기르는 하우스에서 원순을 남기고 새로 나온 순을 잘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녹취> 정반안 /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작년에도 왔고, 올해도 또 왔어요. 일하는 거 괜찮아서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요."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장주는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해 외국 인력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라 말합니다.
녹취> 정영주 /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한국인을 못 쓰는 거예요. 지금은 노동하실 수 있는 분들이 연세가 드셔서 노동을 하실 수가 없어요. 거의 10년 전에는 한국인 아주머니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없어요. 몇 년 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써요."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생산연령인구 감소의 문제는 비단 농촌 지역 문제만이 아닙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앞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어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젊은 층 인구 유출이 심한 울산이 2022년 대비 2052년 생산연령인구가 49.9% 감소해 가장 많이 줄어들고, 경남과 부산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생산연령인구가 36.5% 줄어들지만 세종은 유일하게 16.7%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는 2045년부터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온누리 / 기획재정부 인구추계팀장
"202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를 보이고, 2045년부터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 감소를 보일 전망입니다."
그 결과 2022년에 942만 명이었던 서울의 인구는 2052년에는 149만 명 줄어 793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은 2022년에 330만 명이었던 인구가 2052년에는 245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세종은 16만 명(41.1%), 경기는 12만 명(0.9%)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늘어나며, 0~14세의 유소년 인구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52년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49.6%, 경북 49.4%로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령인구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22년 대비 2052년 유소년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들 지역은 울산과 경남으로 각각 58.8%, 57.8%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통계청은 중위연령은 2052년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 9개 시도에서 60세를 넘어서고, 가장 낮은 세종도 2052년에는 52.1세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오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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