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팔 시위대, 이스라엘 영사관 로비 점거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6.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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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친팔 시위대, 이스라엘 영사관 로비 점거
미국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반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십 명이 이스라엘 영사관 건물 로비를 점거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현지시간 3일 오전 9시쯤 이스라엘 총영사관이 들어서 있는 샌프란시스코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시위대는 건물 로비를 점거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들은 수 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녹취> 사라 /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은 대량학살의 종식을 요구하고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현재 일어나고 있는 대량학살에 미국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죠."
녹취> 마고 /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국민들은 현 상황을 끝내야 합니다. 사람들의 힘은 항상 변화로 이어졌죠. 우리 정부는 듣지 않고 있고 대량학살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방해꾼이 되어 이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포된 시위자 인원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고, 약 50명이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를 체포하기 전 여러 차례 건물을 떠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강제로 끌려 나갈 때까지 건물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홍콩, 톈안먼 시위 35주년 추모 예술가 연행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가 35주년을 맞았는데요.
홍콩에서는 톈안먼 시위 35주년을 추모하려던 한 예술가가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 톈안먼에 운집한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톈안먼 사태가 오늘로 35주년이 됐는데요.
홍콩에서는 이를 추모하려던 예술가가 연행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쯤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 천이 허공에 대고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쓰자마자, 그를 지켜보던 30여 명의 경찰관이 곧바로 그를 연행했는데요.
8964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날은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맞는 톈안먼 시위 기념일로, 현지 경찰 감시가 더욱 강화된 분위기인데요.
매년 6월 4일 저녁이면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던 홍콩 빅토리아파크 인근에는 경찰이 대거 배치됐고, 코즈웨이베이 등 번화가에서는 경찰 장갑차가 목격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3.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미국 하와이섬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9개월 만에 다시 분화했는데요.
용암은 약 6시간 동안 분출됐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남서쪽으로 약 4km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이 시작됐는데요.
이 화산이 분화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며, 이번에 용암이 분출한 같은 지점에서 분화한 것은 1974년 이후 50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이날 오전 2시 11분에 화산 활동 경계 수준을 '주시'에서 '경보'로, 항공 코드를 '주황색'에서 '적색'으로 올렸는데요.
용암 분출 약 6시간 만인 오전 8시 27분에 경계 수준을 이전 단계로 다시 내렸습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이번 화산 분출에 따른 직접적인 위협은 없지만, 섬 주민이나 방문객은 '화산 스모그'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4. 중국, 용선 경주 대회
중국 동부에 위치한 장시성에서는 용선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용 모양의 배 위에서 힘차게 노를 저으며 질주하는 경주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사람들이 용 모양의 배를 타고 일사불란하게 노를 저으며 강을 건너고 있는데요.
중국 장시성에서는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 열리는 용선 축제에 앞서, 이 축제를 기념하는 용선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용선 경주는 고대 중국 시인의 삶과 유산을 기리는 용선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인데요.
이번 경주에는 42개의 팀, 무려 1,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예 더화 / 경주 참가자
"훈련을 통해 우리는 용선 경주 대회의 목표로 볼 수 있는 단결과 끈기, 팀워크의 정신을 느꼈습니다."
녹취> 웨이 / 경주 관람객
"경주는 매우 흥미로웠고, 보는 것이 즐거웠어요. 우리의 전통적인 용선 문화를 기념하고 우리의 문화적인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죠. 굉장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단결과 협력의 대회 정신을 빛내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친팔 시위대, 이스라엘 영사관 로비 점거
미국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반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수십 명이 이스라엘 영사관 건물 로비를 점거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현지시간 3일 오전 9시쯤 이스라엘 총영사관이 들어서 있는 샌프란시스코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시위대는 건물 로비를 점거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들은 수 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녹취> 사라 /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은 대량학살의 종식을 요구하고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현재 일어나고 있는 대량학살에 미국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죠."
녹취> 마고 /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국민들은 현 상황을 끝내야 합니다. 사람들의 힘은 항상 변화로 이어졌죠. 우리 정부는 듣지 않고 있고 대량학살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방해꾼이 되어 이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포된 시위자 인원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고, 약 50명이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를 체포하기 전 여러 차례 건물을 떠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강제로 끌려 나갈 때까지 건물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홍콩, 톈안먼 시위 35주년 추모 예술가 연행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가 35주년을 맞았는데요.
홍콩에서는 톈안먼 시위 35주년을 추모하려던 한 예술가가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 톈안먼에 운집한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톈안먼 사태가 오늘로 35주년이 됐는데요.
홍콩에서는 이를 추모하려던 예술가가 연행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쯤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 천이 허공에 대고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쓰자마자, 그를 지켜보던 30여 명의 경찰관이 곧바로 그를 연행했는데요.
8964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날은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맞는 톈안먼 시위 기념일로, 현지 경찰 감시가 더욱 강화된 분위기인데요.
매년 6월 4일 저녁이면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던 홍콩 빅토리아파크 인근에는 경찰이 대거 배치됐고, 코즈웨이베이 등 번화가에서는 경찰 장갑차가 목격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3.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미국 하와이섬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9개월 만에 다시 분화했는데요.
용암은 약 6시간 동안 분출됐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남서쪽으로 약 4km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용암 분출이 시작됐는데요.
이 화산이 분화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며, 이번에 용암이 분출한 같은 지점에서 분화한 것은 1974년 이후 50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이날 오전 2시 11분에 화산 활동 경계 수준을 '주시'에서 '경보'로, 항공 코드를 '주황색'에서 '적색'으로 올렸는데요.
용암 분출 약 6시간 만인 오전 8시 27분에 경계 수준을 이전 단계로 다시 내렸습니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이번 화산 분출에 따른 직접적인 위협은 없지만, 섬 주민이나 방문객은 '화산 스모그'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4. 중국, 용선 경주 대회
중국 동부에 위치한 장시성에서는 용선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용 모양의 배 위에서 힘차게 노를 저으며 질주하는 경주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사람들이 용 모양의 배를 타고 일사불란하게 노를 저으며 강을 건너고 있는데요.
중국 장시성에서는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 열리는 용선 축제에 앞서, 이 축제를 기념하는 용선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용선 경주는 고대 중국 시인의 삶과 유산을 기리는 용선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인데요.
이번 경주에는 42개의 팀, 무려 1,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예 더화 / 경주 참가자
"훈련을 통해 우리는 용선 경주 대회의 목표로 볼 수 있는 단결과 끈기, 팀워크의 정신을 느꼈습니다."
녹취> 웨이 / 경주 관람객
"경주는 매우 흥미로웠고, 보는 것이 즐거웠어요. 우리의 전통적인 용선 문화를 기념하고 우리의 문화적인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죠. 굉장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단결과 협력의 대회 정신을 빛내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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