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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깃발' 색 맞춰 입은 프랑스 의원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6.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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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팔 깃발' 색 맞춰 입은 프랑스 의원들
프랑스의 좌파 정당 의원들이 현지시간 4일 국회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 본회의장에 팔레스타인 깃발 색 옷을 맞춰 입고 나왔는데요.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와 녹색당, 공산당 소속 하원 의원들은 빨간색, 녹색, 흰색, 검은색 상의를 입고 본회의장에 등장했습니다.
의원 각자 지정석에 앉자 팔레스타인 깃발이 그려졌습니다.
이들 정당 가운데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벌어진 이후 줄곧 이스라엘 규탄 시위에 앞장서 온 바 있는데요.
이날 회의를 주재한 야엘 브룬 피베 하원의장은 의사당은 민주적 토론의 장으로 의원의 의사 표현은 말로만 가능하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녹취> 야엘 브룬 피베 / 프랑스 하원의장
"저는 모든 사람들의 옷이 보이는데요. 우리가 의사당에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토론의 장, 민주적인 토론의 장이며, 의회 의원들의 표현은 전적으로 구두로만 진행되어야 합니다."

한편 좌파 의원들의 돌발 행동에, 반대편에 앉아 있던 극우 정당 국민연합 의원들은 맞대응 차원에서 프랑스를 상징하는 삼색 띠를 어깨에 둘러메고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2. 중국, 집회·추모 금지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 톈안먼에 운집한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톈안먼 사태'가 4일인 어제 35주년을 맞았는데요.
중국이 톈안먼 사태 35주기를 맞아 집회와 추모를 원천 금지하는 등 삼엄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에서는 3일 저녁부터 톈안먼 광장의 진입을 전면 통제했고, 그간 촛불 등 상징적 이미지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추모해왔던 중국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 이 행위도 금지됐습니다.
홍콩에서도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맞는 톈안먼 시위 기념일인 만큼, 현지 경찰 감시가 더욱 강화됐는데요.
매년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던 홍콩 빅토리아 파크 인근데 경찰이 대거 배치됐고, 번화가에서는 경찰 장갑차가 목격됐습니다.
반면 대만에서는 중화권 국가 중 유일하게 추모 집회를 열었는데요.
톈안먼 사태가 일어난 1989년 6월 4일을 의미하는 8964를 촛불로 표현했고,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수치의 기둥'도 세우며 당시 상황을 기억했습니다.

녹취> 샤론 / 대만 주민
"모든 나라에서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정부가 가혹하게 통제해서는 안 되며, 저는 이 신념 때문에 이곳에 왔습니다."

녹취> 마리 / 대만 주민
"대만 국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존중합니다. 대만 국민들은 6월 4일을 교훈의 날로 보고 있죠."

한편 이날 유럽연합은 톈안먼 사태와 관련한 중국의 검열과 통제에 우려를 표명했고, 미국도 중국의 인권침해에 관한 책임을 묻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바이든 "불법 입국자에 망명 허용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불법 이민자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당분간 남부 국경을 통해 불법 입국한 이민자에 대해 망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다만 합법적인 절차에 따른 망명은 계속 가능하다면서, 허가 없이 불법으로 미국에 오는 길을 택한 사람들은 망명과 미국 체류가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오늘 저는 불법적으로 우리의 남쪽 국경을 넘는 이주민들이 망명을 허가받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합니다. 이주민들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입국하는 것이 아닌 한 우리의 남쪽 국경에서 망명을 허가받는 것이 제한될 것입니다."

또 이 조치는 미국이 국경을 통제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불법 입국자 수가 시스템이 실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 때까지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4. 인도 총선 '여권 연합' 승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 집권당 인도국민당 주도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이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또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모디 총리의 3연임도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인도에서 3연임을 달성한 것은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에 이어 처음입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 모두는 인도국민당과 국민민주연합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매우 감사드립니다. 이번 승리는 세계 최대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이후 인도 경제를 눈에 띄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모디 총리는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지 100주년을 맞는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약속했고, 이 비전이 이번 총선 승리를 가져온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 인도인들은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갈 것이고, 이번 3기 정부는 우리 국가가 중대한 결정의 새로운 장을 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모디 총리는 '2047년 선진국' 비전 이행에 필요한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요.
또 다수의 힌두교도만 챙겨왔던 것에 대한 소수 무슬림들의 불만을 다독여 국가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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