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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만 2천여개의 직업이 있지만 고교생 절반이 의사나 변호사 등 19개 직업만 희망한다고 합니다.

정보 부재가 큰 이유인데요, 정부가 직업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나섰습니다.

강명연 기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듭니다.

각 조마다 하나의 회사가 되어 레고로 만든 자동차를 생산해 내는 자동차 제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저마다 회사 대표와 연구소장, 구매 담당, 생산담당 등 역할을 정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제조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유지하는 과정을 배웁니다.

인천소재 청천중학교와 이 자동차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진로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매년 5월 셋째주를 직업세계 체험주간으로 지정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14일부터 6일 동안 전국 6천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208만 여명이 참가하는 ‘직업세계 체험주간’ 행사를 엽니다.

“부족한 정보에 의한 진로 선택은 사회 경제적으로 취업난을 심화시키고 기업들은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해...”

직업 세계 체험 주간은 1교1사 직업 체험의 날, 현장 견학, 현직자 직업 설명회와 부모 회사 탐방 등으로 이뤄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에게 그동안 소외돼 왔던 진로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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