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 채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6.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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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가자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6월 안보리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황준국 주유엔 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표결 결과, 이 결의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고, 러시아가 기권해 가결 처리됐는데요.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이번 결의는 3단계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촉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가 협상 내용을 지체하지 않고 조건 없이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녹취>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우리는 하마스에게 휴전 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양 당사자가 지체하지 않고 조건 없이 협정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평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휴전안은 6주간의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이후 8번째 중동 방문길에 올랐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역내 국가들에 휴전안을 수용하도록 하마스를 압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이 지역의 정부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제 메시지는, 만약 휴전을 원한다면 하마스에게 이를 수용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이어 현재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3단계 방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스라엘과 서안, 가자지구 주민 절대 다수는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는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2. 벨기에 총리, 선거 참패에 사퇴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우파 돌풍으로 소속 정당이 선거에서 참패하자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현지시간 9일 유럽의회 선거와 연방 하원, 불어권·네덜란드어권 지방선거가 일제히 실시되는 '슈퍼 선데이'를 맞았는데요.
더크로 총리의 자유주의성향 열린자유민주당은 연방 하원선거에서 5.4% 득표율에 그쳐 150석 중 7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 네덜란드어권 지방선거에서도 8.5%의 득표율로 7석이 줄어든 9석, 유럽의회에서는 5.8%로 1석을 겨우 확보했는데요.
녹취> 베노 / 벨기에 주민
"제 생각엔 총리가 정말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요. 저라면 어떨지 상상하고 있었죠. 하루 종일 조국을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해 왔다는 것을 알아요."
더크로 총리는 SNS를 통해 필립 국왕이 나의 사임을 수락했다며, 현 정부는 현안을 관리하면서 새로운 팀으로 전환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 결과는 실망스러우며, 그에 대한 결과는 본인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크로 총리는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임시 총리를 맡게 될 예정입니다.
3. 세계 피자 요리 대회
요리사들이 피자 반죽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는 피자 장인들의 대결, 세계 피자 요리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피자의 고장 이탈리아를 비롯해 칠레와 아르헨티나, 세네갈 등 전 세계 174명의 피자 장인들이 참가했는데요.
녹취> 마르키나 / 대회 심사위원
"피자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사교적인 음식입니다. 만약 우리가 멋진 요리를 준비한다면, 그것은 최고의 요리가 될 수 있죠."
피자 장인들은 반죽을 이용해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면서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승은 아르헨티나에서 온 다니엘 가브리엘리가 차지했는데요.
녹취> 다니엘 가브리엘리 / 대회 우승자
"솔직히 말해서 저에게 우승은 꿈만 같아요. 17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있고 모두가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저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우승을 차지한 가브리엘리는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피자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4. 에펠탑에 대형 오륜 조형물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에 올림픽 오륜기가 등장했습니다.
다음 달 말 개막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에펠탑에 올림픽의 상징인 대형 오륜 조형물이 설치됐는데요.
이 조형물은 에펠탑 1층과 2층 사이 약 70m 높이에 설치됐습니다.
재활용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폭 29m, 높이 13m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또 무게는 약 3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토니 에스탕게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
"이 오륜 조형물은 정말 장관입니다. 우리는 도시의 가장 아름다운 상징인 에펠탑에 이 모형이 걸리기를 원했죠."
또 LED 조명 10만 개를 달아, 밤에도 반짝반짝 빛나도록 만들었는데요.
오륜 조형물을 보니, 올림픽 분위기가 더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가자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6월 안보리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황준국 주유엔 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표결 결과, 이 결의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했고, 러시아가 기권해 가결 처리됐는데요.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이번 결의는 3단계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촉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가 협상 내용을 지체하지 않고 조건 없이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녹취>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우리는 하마스에게 휴전 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양 당사자가 지체하지 않고 조건 없이 협정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평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휴전안은 6주간의 완전한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이후 8번째 중동 방문길에 올랐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역내 국가들에 휴전안을 수용하도록 하마스를 압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이 지역의 정부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제 메시지는, 만약 휴전을 원한다면 하마스에게 이를 수용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이어 현재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3단계 방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스라엘과 서안, 가자지구 주민 절대 다수는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는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2. 벨기에 총리, 선거 참패에 사퇴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우파 돌풍으로 소속 정당이 선거에서 참패하자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현지시간 9일 유럽의회 선거와 연방 하원, 불어권·네덜란드어권 지방선거가 일제히 실시되는 '슈퍼 선데이'를 맞았는데요.
더크로 총리의 자유주의성향 열린자유민주당은 연방 하원선거에서 5.4% 득표율에 그쳐 150석 중 7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 네덜란드어권 지방선거에서도 8.5%의 득표율로 7석이 줄어든 9석, 유럽의회에서는 5.8%로 1석을 겨우 확보했는데요.
녹취> 베노 / 벨기에 주민
"제 생각엔 총리가 정말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요. 저라면 어떨지 상상하고 있었죠. 하루 종일 조국을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해 왔다는 것을 알아요."
더크로 총리는 SNS를 통해 필립 국왕이 나의 사임을 수락했다며, 현 정부는 현안을 관리하면서 새로운 팀으로 전환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 결과는 실망스러우며, 그에 대한 결과는 본인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크로 총리는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임시 총리를 맡게 될 예정입니다.
3. 세계 피자 요리 대회
요리사들이 피자 반죽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는 피자 장인들의 대결, 세계 피자 요리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피자의 고장 이탈리아를 비롯해 칠레와 아르헨티나, 세네갈 등 전 세계 174명의 피자 장인들이 참가했는데요.
녹취> 마르키나 / 대회 심사위원
"피자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사교적인 음식입니다. 만약 우리가 멋진 요리를 준비한다면, 그것은 최고의 요리가 될 수 있죠."
피자 장인들은 반죽을 이용해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면서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승은 아르헨티나에서 온 다니엘 가브리엘리가 차지했는데요.
녹취> 다니엘 가브리엘리 / 대회 우승자
"솔직히 말해서 저에게 우승은 꿈만 같아요. 17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있고 모두가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저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우승을 차지한 가브리엘리는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피자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4. 에펠탑에 대형 오륜 조형물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에 올림픽 오륜기가 등장했습니다.
다음 달 말 개막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에펠탑에 올림픽의 상징인 대형 오륜 조형물이 설치됐는데요.
이 조형물은 에펠탑 1층과 2층 사이 약 70m 높이에 설치됐습니다.
재활용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폭 29m, 높이 13m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또 무게는 약 3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토니 에스탕게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
"이 오륜 조형물은 정말 장관입니다. 우리는 도시의 가장 아름다운 상징인 에펠탑에 이 모형이 걸리기를 원했죠."
또 LED 조명 10만 개를 달아, 밤에도 반짝반짝 빛나도록 만들었는데요.
오륜 조형물을 보니, 올림픽 분위기가 더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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