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희한한 광물이 많을 것 같은 나라 [S&News]
등록일 : 2024.06.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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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 리튬채굴
지난 2022년 11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카자흐스탄과 중요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리튬 탐사.
카자흐스탄 정부와 함께 리튬 탐사를 위한 대상지를 선정하고 유망한 현지 광산을 조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카자흐스탄이 정부 차원에서 다른 국가에 공동 광물 개발을 제안한 건 한국이 처음인데요.
이후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자흐스탄 현지의 리튬 광구 탐사에서 고순도 리튬 광물자원이 확인 된 겁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3월 핵심광물 국제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탐사지역의 리튬 매장 자원은 약 21조 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이 날 축사를 통해 광물 자원 분야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 가능성을 강조했는데요.
리튬은 이차전지의 필수 광물로 그 중요성은 다 아실 겁니다.
카자흐스탄은 자원 부국이죠.
매장량에 있어 크롬 1위, 우라늄 2위고, 리튬 같은 희토류도 풍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합니다.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하는데요.
한국에 꼭 필요한 다양한 광물들이 카자흐스탄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웃 나라 우즈베키스탄에도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 희소금속
희소금속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떠오르세요?
일단 화학 시간에 배웠던 크, 카, 나, 마 알, 아, 철, 니..주..납...
뭐 이렇게 쭉 가다가 뒤로 갈수록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뭐 그런 금속 들이죠.
이 희소금속은 소량이 들어가지만,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의 핵심 자원입니다.
앞서 카자흐스탄 얘기하면서 설명 드렸던 리튬도 그 중 하나인데요.
혹시 텅스텐과 몰리브덴 들어보셨나요?
텅스텐은 반도체와 고성능 배터리의 핵심소재인데요.
한국에서는 중석이라고도 불립니다.
몰리브덴은 항공우주산업과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국 우즈베키스탄에 이 텅스텐과 몰리브덴이 다량 매장돼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TIPF를 체결했는데요.
몰리브덴과 텅스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협력인데요,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우즈베키스탄과는 이외에도 희소금속센터를 현지에 세웠고, 지난해 150억 원을 더 투자해 희소금속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현지의 자원 채굴과 한국의 정련 기술로 상용화를 이뤄낸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광물 자원 협력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어떨까요?
# 가스 플랜트
'지옥으로 가는 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곳을 보면 바로 탄성이 나올 것 같은데요.
바로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사막에 위치한 천연가스전 지옥으로 가는 문입니다.
이곳은 굉장히 흥미로운 인공(?) 관광지입니다.
1971년 소련의 지질학자가 지하자원을 연구하다 천연가스로 가득한 동굴을 발견했는데, 굴착기로 뚫다가 지름 100m 정도로 추정되는 구멍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유독 가스가 나오자 불을 붙인 게 시초가 되어 이후 50년 동안 타오르고 있다고 하죠.
이처럼 가스가 끊임없이 나오는 투르크메니스탄은 과연 천연가스 부국입니다.
지난 3일 산업부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제·무역·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4년 만에 열린 장관급 협의체인데요.
무역투자, 플랜트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그 중심에 가스가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매장량은 세계 4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를 잠정 합의한 바 있는데요.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이송하는 데 지난 5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스는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하죠.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은 천연가스 부국 투르크메니스탄과 가스의 플랜트 설비를 통한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부총리가 현지 국영 에너지기업과 대표단을 꾸려 방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탄탄탄 국가와 광물 자원 협력 살펴봤는데요.
최근에는 유통, 전자상거래, IT 등 다양한 형태에서 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탄 국가들과 탄탄하게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리튬채굴
지난 2022년 11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카자흐스탄과 중요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리튬 탐사.
카자흐스탄 정부와 함께 리튬 탐사를 위한 대상지를 선정하고 유망한 현지 광산을 조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카자흐스탄이 정부 차원에서 다른 국가에 공동 광물 개발을 제안한 건 한국이 처음인데요.
이후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자흐스탄 현지의 리튬 광구 탐사에서 고순도 리튬 광물자원이 확인 된 겁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3월 핵심광물 국제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탐사지역의 리튬 매장 자원은 약 21조 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이 날 축사를 통해 광물 자원 분야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 가능성을 강조했는데요.
리튬은 이차전지의 필수 광물로 그 중요성은 다 아실 겁니다.
카자흐스탄은 자원 부국이죠.
매장량에 있어 크롬 1위, 우라늄 2위고, 리튬 같은 희토류도 풍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합니다.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하는데요.
한국에 꼭 필요한 다양한 광물들이 카자흐스탄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웃 나라 우즈베키스탄에도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 희소금속
희소금속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떠오르세요?
일단 화학 시간에 배웠던 크, 카, 나, 마 알, 아, 철, 니..주..납...
뭐 이렇게 쭉 가다가 뒤로 갈수록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뭐 그런 금속 들이죠.
이 희소금속은 소량이 들어가지만,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의 핵심 자원입니다.
앞서 카자흐스탄 얘기하면서 설명 드렸던 리튬도 그 중 하나인데요.
혹시 텅스텐과 몰리브덴 들어보셨나요?
텅스텐은 반도체와 고성능 배터리의 핵심소재인데요.
한국에서는 중석이라고도 불립니다.
몰리브덴은 항공우주산업과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국 우즈베키스탄에 이 텅스텐과 몰리브덴이 다량 매장돼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TIPF를 체결했는데요.
몰리브덴과 텅스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협력인데요,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우즈베키스탄과는 이외에도 희소금속센터를 현지에 세웠고, 지난해 150억 원을 더 투자해 희소금속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현지의 자원 채굴과 한국의 정련 기술로 상용화를 이뤄낸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광물 자원 협력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어떨까요?
# 가스 플랜트
'지옥으로 가는 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곳을 보면 바로 탄성이 나올 것 같은데요.
바로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사막에 위치한 천연가스전 지옥으로 가는 문입니다.
이곳은 굉장히 흥미로운 인공(?) 관광지입니다.
1971년 소련의 지질학자가 지하자원을 연구하다 천연가스로 가득한 동굴을 발견했는데, 굴착기로 뚫다가 지름 100m 정도로 추정되는 구멍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유독 가스가 나오자 불을 붙인 게 시초가 되어 이후 50년 동안 타오르고 있다고 하죠.
이처럼 가스가 끊임없이 나오는 투르크메니스탄은 과연 천연가스 부국입니다.
지난 3일 산업부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제·무역·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4년 만에 열린 장관급 협의체인데요.
무역투자, 플랜트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그 중심에 가스가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 매장량은 세계 4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를 잠정 합의한 바 있는데요.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이송하는 데 지난 5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스는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하죠.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은 천연가스 부국 투르크메니스탄과 가스의 플랜트 설비를 통한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 부총리가 현지 국영 에너지기업과 대표단을 꾸려 방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탄탄탄 국가와 광물 자원 협력 살펴봤는데요.
최근에는 유통, 전자상거래, IT 등 다양한 형태에서 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탄 국가들과 탄탄하게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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