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결의 수용 희망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6.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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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하마스 휴전 결의 수용 희망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를 하마스가 환영하고 수용하기로 한 것을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는데요.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구 휴전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등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반응이 바이든 대통령이 휴전안을 발표했을 때처럼 희망적인 신호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저는 대통령이 열흘 전 휴전안을 발표했던 것이 희망적이었던 것처럼 이 반응도 희망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지도층에서 나오는 말이 중요합니다.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며, 우리는 이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서 휴전안을 준수하겠다는 약속도 재차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2. 바이든 차남, '불법 총기 소유' 유죄 평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현지시간 11일 불법 총기 소유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 자신이 마약을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 소지한 혐의로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지난해 기소됐는데요.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 자녀가 형사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헌터 바이든이 기소된 혐의는 최고 25년의 징역형과 75만 달러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웨이스 / 특별검사
"오늘 오전 헌터 바이든은 연방 총기 판매상에게 제출한 연방 서류에 크랙 코카인 사용과 중독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중독된 동안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두 건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유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직후, 총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총기규제 옹호 시민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 행사에서, 총기 판매 시 신원 조회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총기 규제법이 2022년 통과한 이후의 성과를 거론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 법안은 총기 폭력을 줄이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그 이후로 이룬 엄청난 발전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면서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보편적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설에서 차남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3. 베르사유 궁전 지붕 공사 현장서 화재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현지시간 11일 지붕 공사 도중 불이 나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쯤 베르사유 지붕 보수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는데요.
베르사유 궁전 측은 화재 경보가 울리자 관람객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베르사유 궁전 관람객
"저는 막 궁전에서 투어를 마치고 나오던 중 갑자기 왕의 침실 맞은편에 있는 궁전 왼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봤고 정말 심한 냄새를 맡았어요. 직원들은 매우 당황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했죠. 어떤 직원들이 갑자기 저에게 걸어와 정문으로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방대가 즉각 출동해 모두 진화했는데요.
베르사유 궁전 측은 부상자나 소장품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4. 중국 무형문화유산 홍보 공연
한 남성이 대나무로 만든 높은 장대 위에 올라 묘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중국에서는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이 무형문화유산을 홍보하는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인 장대 기술을 선보이자, 공연이 펼쳐진 강가를 중심으로 수많은 관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타오궈핑 / 무형문화유산 장대 기술 계승자
"이 무형문화유산이 없어진다면 정말 안타까울 것 같아서 배우고 익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용선 위에서는 고난도 전통 무술과 복싱 공연도 펼쳐졌는데요.
녹취> 런 치롱 / 복싱 공연 참가자
"저는 현재 13살이고, 3년 동안 배 위 복싱 기술을 배워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복싱을 계속 공부해서 그 기술을 전수할 계획입니다."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장인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통문화가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하마스 휴전 결의 수용 희망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 지지 결의를 하마스가 환영하고 수용하기로 한 것을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 지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는데요.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구 휴전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등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반응이 바이든 대통령이 휴전안을 발표했을 때처럼 희망적인 신호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저는 대통령이 열흘 전 휴전안을 발표했던 것이 희망적이었던 것처럼 이 반응도 희망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지도층에서 나오는 말이 중요합니다.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며, 우리는 이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서 휴전안을 준수하겠다는 약속도 재차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2. 바이든 차남, '불법 총기 소유' 유죄 평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현지시간 11일 불법 총기 소유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 자신이 마약을 사용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 소지한 혐의로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지난해 기소됐는데요.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 자녀가 형사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헌터 바이든이 기소된 혐의는 최고 25년의 징역형과 75만 달러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웨이스 / 특별검사
"오늘 오전 헌터 바이든은 연방 총기 판매상에게 제출한 연방 서류에 크랙 코카인 사용과 중독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중독된 동안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두 건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유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직후, 총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총기규제 옹호 시민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 행사에서, 총기 판매 시 신원 조회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총기 규제법이 2022년 통과한 이후의 성과를 거론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 법안은 총기 폭력을 줄이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그 이후로 이룬 엄청난 발전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면서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보편적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설에서 차남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3. 베르사유 궁전 지붕 공사 현장서 화재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현지시간 11일 지붕 공사 도중 불이 나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쯤 베르사유 지붕 보수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는데요.
베르사유 궁전 측은 화재 경보가 울리자 관람객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베르사유 궁전 관람객
"저는 막 궁전에서 투어를 마치고 나오던 중 갑자기 왕의 침실 맞은편에 있는 궁전 왼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봤고 정말 심한 냄새를 맡았어요. 직원들은 매우 당황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했죠. 어떤 직원들이 갑자기 저에게 걸어와 정문으로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방대가 즉각 출동해 모두 진화했는데요.
베르사유 궁전 측은 부상자나 소장품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4. 중국 무형문화유산 홍보 공연
한 남성이 대나무로 만든 높은 장대 위에 올라 묘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중국에서는 음력 5월 5일 단오절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이 무형문화유산을 홍보하는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인 장대 기술을 선보이자, 공연이 펼쳐진 강가를 중심으로 수많은 관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타오궈핑 / 무형문화유산 장대 기술 계승자
"이 무형문화유산이 없어진다면 정말 안타까울 것 같아서 배우고 익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용선 위에서는 고난도 전통 무술과 복싱 공연도 펼쳐졌는데요.
녹취> 런 치롱 / 복싱 공연 참가자
"저는 현재 13살이고, 3년 동안 배 위 복싱 기술을 배워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복싱을 계속 공부해서 그 기술을 전수할 계획입니다."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장인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통문화가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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