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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에 환자단체 "즉각 철회 촉구"
등록일 : 2024.06.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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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앵커>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일부 의대교수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환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단체들은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정당성 없는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도 17일부터 소속병원 4곳에서 무기한 휴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 교수들도 집단휴진에 동참합니다.
세브란스병원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정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정기 총회를 열어 휴진 관련 대학, 병원별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100일 넘게, 제때 치료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을 견뎌온 환자들은 의료계의 이런 집단행동을 규탄했습니다.
중증질환 환자단체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7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서울의대·병원 교수들에게 환자생명을 담보로 한 의사 집단행동의 결과로 중증질환자들은 죽음에 내몰리고 있다며 전면휴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정부에는 법과 원칙에 입각해 의사집단의 불법행동을 엄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집단의 이익이 아닌, 환자들 눈높이에서 무엇이 더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전화인터뷰> 강태언 / 의료소비자연대 사무총장
"(의료공백 장기화로) 의료체계가 굉장히 힘든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와중에도 18일 전면휴진 결정은 소비자 안전이라고 하는, 어떤 경우에도 소비자 안전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나 의료계가 환자를 위한 입장에서 무엇이 환자를 위한 것인지 고민해서 잘 처리될 수 있길 바랍니다."

정부는 앞서 의협이 선언한 집단휴진에, 지자체를 통한 개원의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으로 대응하겠단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의사협회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법적 검토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녹취> 조규홍 / 중대본 1차장(지난 10일)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이와 함께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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